[우리은행 매각]투트랙·콜옵션 부여…새로운 방식 통할까?

입력 2014-06-23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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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우리은행 매각 방식은 과거 MB정부때 시도됐던 것들과는 다르다. 투트랙 방식과 콜옵션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23일 금융위원회는 ‘우리은행 민영화 방안’을 통해 ‘30% 통매각·10% 분할매각’을 동시에 진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과거 세 차례 매각방안은 시장 내 존재하는 다양한 투자수요 중 경영권 인수 수요만을 대상으로 매각을 진행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경영권 인수뿐 아니라 투자 차익을 희망하는 재무적 투자 등 모든 투자 수요를 포함해 매각을 진행키로 했다.

금융지주회사 및 은행간 합병을 거쳐 소유규제가 적은 은행 형태로 매각함으로써 잠재 투자자의 범위를 확대하기 위함이다.

박상용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위원장은 “그동안 지방은행 및 증권계열 분리매각을 통해 경영권 지분의 매각규모가 축소돼 인수희망자의 자금부담도 완화됐다”고 말했다.

재무적 투자자의 참여 가능성을 확대한 점도 이전 방식과는 다르다. 흥행을 위해 콜옵션도 걸었다. 콜옵션은 정해진 가격에 지분을 추가로 살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재무적 투자자는 전략적 투자자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경영권 입찰에 참여하거나 단독으로 소수지분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박 위원장은 “소수지분 입찰에 참여할 경우에는 자신의 투자목적 달성 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콜옵션을 유인으로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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