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인신매매 척결 영웅’에 첫 한국인

입력 2014-06-23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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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명진 ‘다시 함께’ 센터장, 특별부서 설치 1만여명 상담

▲미국 국무부가 '인신매매실태(TIP)' 보고서 발표와 동시에 선정하는 인신매매 척결 '영웅(hero)'에 한국인 고명진 센터장이 선정됐다. 사진은 존 케리(왼쪽) 미국 국무장관이 고명진(오른쪽) 센터장에게 '인신매매 퇴치 영웅'을 시상하고 있는 모습 출처 미국 국무부

미국 국무부가 연례 ‘인신매매실태(TIP)’ 보고서 발표와 동시에 선정하는 인신매매 척결 ‘영웅(hero)’에 한국인을 처음으로 선정했다.

한국 성매매 피해 여성 지원단체인 서울시 ‘다시 함께 센터’의 고명진(44여) 센터장이 지난 20일 발표된 올해 보고서에서 다른 국가 출신 9명과 함께 영웅으로 소개됐다.

지난 10여 년간 성매매 피해 여성들의 인권 보호와 자활을 지원한 고 센터장은 상담과 법률 및 의료 지원 등의 활동을 펼쳐왔다.

미국 국무부 보고서는 “고 센터장은 지칠 줄 모르는 활동가”라고 소개하며 “10대 가출 소녀들이 매춘과 성매매의 나락으로 떨어지지 않도록 365일 24시간 서비스를 제공하는 특별 부서를 센터 내 설치했다”고 전했다.

고 센터장은 지난해 부서를 설치한 이후 지금까지 대면전화온라인 등을 통해 약 1만여명에게 상담을 제공했다.

한편 한국은 12년 연속 인신매매 척결 노력에서 1등급을 유지했으나, 북한은 2003년 이후 12년째 최악 등급을 벗어나지 못하면서 3등급 국가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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