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분양시장, ‘동쪽’이 대세

입력 2014-06-18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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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동부 지역에 대규모 신규 아파트 물량이 쏟아지며 분양 ‘큰 장’이 선다. 수도권 동부 지역의 경우 교통 및 개발호재들이 속속 가시화되면서 주거여건이 개선 중이다. 때문에 건설사들이 입지적 장점을 내세우며 수요자 모시기에 나서고 있다.

특히 수도권 동부 가운데서도 동남권 지역은 서울 강남권과 통하는 전철노선이 속속 개통을 앞두면서 분양시장의 기대감이 높다. 2015년 ‘성남~여주 복선전철’, 2016년 ‘신분당선 연장선’이 차례로 개통되고 그 동안 불확실했던 위례선(트램)과 위례~신사선 노선까지 지난달 최종 심의·확정돼 더욱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이를 반증하듯 경기도 광주시에서 6년 만에 대단지 아파트 분양이 예정돼 있다. 대림산업이 성남~여주선 ‘광주역’바로 옆에 ‘e편한세상 광주역’ 2122세대(전용59~84㎡)를 공급한다. 광주역이 개통되면 판교역까지는 세 정거장(약 13분)에 불과하고 신분당선으로 환승하면 강남역까지 30분내 진입한다.

‘e편한세상 광주역’ 분양관계자는 “광주역이 개통되면 서울의 왠만한 지역보다 강남을 더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다”며 “여기에 ‘중소형·대단지’, e편한세상 ‘브랜드’까지 더해지며 하루 평균 200~300통의 문의전화가 쏟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성남~여주선 수혜지역인 경기 이천에서도 2년 만에 신규 아파트가 공급된다. KCC건설은 이달 말 이천시 증포동 일대에 ‘이천 설봉 KCC 스위첸’을 공급한다. 총 562세대, 전용면적 59~84㎡로 구성된다. 이천에서 10년만에 선보이는 전용 59㎡에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위례신도시에서도 5개월 만에 아파트 분양이 재개된다. 하반기 물량의 특징은 성남지역에 입지하며 전철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들이 많다는 것이다.

호반건설이 7월 A2-8블록에서 공급하는 ‘위례신도시 호반베르디움’은 성남권역에 위치하며 위례~신사선 ‘위례중앙역’ 및 중심상업지구 트랜짓몰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또 단지 인근으로 초,중,고가 위치하여 학군 및 근린상가로 인한 편리성이 우수하다. 호반건설은 1137세대 전 세대를 전용면적 98㎡ 중형으로 구성해 수요자 부담을 낮췄다.

신안과 GS건설도 ‘위례중앙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입지에 공급한다. 신안은 하남시 A3-6b블록에서 694세대(전용 96~101㎡)를 분양하고 9월경 GS건설은 성남시 A2-3블록에 ‘위례 자이’ 총 517세대(전용 101~134㎡)를 내놓는다. 12월 대우건설이 성남시 C2-4,5,6블록에서 공급하는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총 630세대, 전용면적 84㎡)도 우남역(8호선, 위례선)’을 이용할 수 있다.

미분양 감소가 늘고 있는 의정부시, 용인시, 양주시 등에서도 신규 아파트가 공급된다. 올 4월 기준 의정부시 미분양 물량은 지난해 7월 보다 94% 감소(554세대→32세대)했으며 양주시(199세대→78세대) 60%, 용인시(5911세대→4216세대) 28% 줄었다.

의정부시에서는 262만1000㎡ 규모의 사업지구로 조성 중인 민락2지구 물량이 대기 중이다. 9월 금강주택이 민락2지구 B7블록에서 금강펜테리움 716세대(전용 60~84㎡)를 공급한다. 호반건설도 하반기 B14블록, B15블록에서 전용 84㎡로 구성된 1차 762세대, 2차 805세대를 공급한다.

용인시에서는 11월 상현동 산50 일대에 한화건설이 공급하는 ‘상현 꿈에그린’이 눈에 띈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85㎡로 600세대로 구성되며 신분당선 연장선 ‘성복역’을 이용할 수 있다.

경기 양주시 양주신도시에서는 대우건설이 지난 13일 견본주택 문을 열고 '양주신도시 푸르지오'를 분양 중이다. 총 1862세대 중 이달 556세대(전용 58㎡)를 공급하고, 오는 9월과 내년에 각각 562가구, 744가구를 분양한다. 이달 분양물량의 3.3㎡당 분양가는 818만원대부터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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