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사랑ㆍ윤후ㆍ하루ㆍ김민율..최고 어린이 CF스타는?

입력 2014-06-18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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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윤민수-후 부자, 추성훈-사랑 부녀, 김성주-민율 부자, 타블로-하루 부녀

추성훈이 뜨거운 라면을 후후 불어가며 폭풍 먹방을 선보인다. 그의 딸 추사랑도 아빠 옆에 앉아 라면을 신나게 먹으며 행복한 미소를 짓는다. 또 다른 광고에서는 윤민수가 붉은악마 티셔츠를 입고 등장했다. 아들 윤후는 아빠에게 붉은악마 티셔츠를 사달라고 조른다. 오뚜기 ‘참깨라면과 ‘홈플러스’ CF의 한 장면이다.

TV 속 아이들이 광고계의 대세로 자리매김했다. 윤후와 추사랑, 이하루, 김민율, 송지아 등 아이들이 라면, 우유, 카메라, 대형할인마트, 제약 등 장르를 불문하고 다양한 콘셉트로 기업의 마케팅 활동에 힘을 더하고 있다. 아이들은 어떤 광고에서 자신들의 매력을 드러내며 광고주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을까.

윤민수 윤후 부자는 농심과 KT, 롯데제과, 코베아, 홈플러스 등의 광고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추성훈과 추사랑 일명 추블리 부녀는 오뚜기를 비롯해 서울우유, 니콘, 웅진씽크빅, 웅진플레이도시, 존슨즈베이비, 델몬트, 대웅제약 등의 모델로 활동 중이다. 타블로와 하루 부녀는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 모델로 발탁돼 캠핑을 즐기는 스토리로 다정한 모습을 광고 속에 담아냈다. 최근 ‘아빠어디가’에 합류한 정웅인 정세윤 부녀는 현대약품 ‘버물리’ CF에서 유쾌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드러냈다. 이밖에 프로그램 출연 가족이 함께하는 단체 CF도 등장했다. 홈플러스 CF에는 ‘아빠어디가’ 가족들이 총출동해 각양각색 콘셉트로 각자의 가족이 지닌 고유의 분위기를 녹여냈다.

실제 시장에서도 아이들 광고모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추사랑이 광고모델로 활동하는 웅진씽크빅 한글 깨치기는 유아학습지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고 잠재고객인 예비엄마들에게도 호응을 얻고 있다. 추성훈도 실제 한글 깨치기로 추사랑 교육에 힘을 쏟고 있다.

추성훈 추사랑 부녀의 경우 아빠와 아이의 동반출연 광고 모델료는 1년 기준 약 3억원이다. 김성주도 아들과 출연할 경우 비슷한 수준의 모델료를 받는다. 통상 아빠와 동반 출연을 기본으로 하기에 아빠의 인지도에 따라 모델료가 달라진다.

이와 같이 아이들이 광고계에 대세로 자리매김한 데는 아이들의 맑고 순수한 이미지가 긍정적으로 작용했고 MBC ‘아빠어디가’와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면서 인지도가 상승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LF 마에스트로 마케팅 전략팀 류은영 과장은 “아빠의 모습을 잘 나타내주는 패밀리 콘셉트의 화보가 필요해 추사랑을 추가섭외하게 됐다”며 “세일즈와 프로모션을 진행한 결과 전년 대비 매출이 약 30%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광고 에이전시 관계자는 “광고는 이미지가 중요하다. 제품에 사람의 이미지를 더해 신뢰도를 쌓는 것”이라며 “아빠 옆에 있는 아이의 모습에 광고주들이 긍정적인 호응을 보낸다. 아빠와 아이가 하나의 패키지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CM광고전략 연구소 경원식 국장은 “아이들 프로그램이 늘어나면서 기존 연예인과 다른 신선함이 광고주들의 이목을 끌었다”며 “아빠와 함께 있을 때 아이들의 이미지가 돋보인다. 그렇기에 아이들의 개별적인 힘은 없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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