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유통업체 온라인 단가표시, 아마존만 빠진 이유는?

입력 2014-06-18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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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요 오프라인 유통업체 6곳이 온라인 단가 표시제를 채택하면서 고객을 사로잡고자 총력에 나섰다. 그러나 온라인 최강자 아마존은 반대를 외치며 이와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17일(현지시간) 미국 CNN머니가 보도했다.

월마트를 비롯해 코스트코 월그린 프레쉬디렉트 CVS 드러그스토어닷컴(Drugstore.com) 등 미국 유통업체 6곳이 향후 9개월간 자사 홈페이지에 제품 단가(Unit price)를 표시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통해 온라인 고객들이 쇼핑을 더 합리적이고 쉽게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단가표시는 이미 상당수 유통업체의 오프라인 매장에서 고객 편의를 위해 시행되고 있다. 이는 파운드 당 소고기 가격, 진통제 1정의 가격 등을 표시해 서로 다른 사이즈의 제품 가격을 비교할 수 있도록 하자는 제도다.

이와 관련해 월마트 대변인은 “이 제도가 월마트에서 쇼핑하는 것이 얼마나 쉽게 절약하는 방법인지 깨닫게 만들어 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러나 이번 합의에는 아마존이 빠져 있다. 아마존은 이미 저가로 제품을 유통하고 있어 경쟁업체와의 단가표시 합의가 필요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아마존이 단가표시를 마다할 뚜렷한 이유가 없다고 입을 모았다. 아마존은 현재 의약품이나 식품 등 일부 품목에 대해 단가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의 밥 헤트 유통조사 부문 책임자는 “아마존이 그간 오프라인 유통업체와 차별화하려고 노력했던터라 이들과 함께 묶이는 것을 원치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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