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창극 "현재 사퇴 생각 없다…청문회서 얘기하겠다"(종합)

입력 2014-06-17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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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극 총리 후보자는 17일 정치권에서 주장하고 있는 사퇴 요구를 받아들일 생각이 없음을 확실히 했다.

문 후보자는 이날 오후 7시20분께 정부서울청사 창성동별관에서 "새누리당 서청원 의원이 사실상 사퇴를 요구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럴 생각이 현재까지 없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청문회에 가서 국민에게 또, 국회의원에게 당당하게 제 의견을 말씀드려서 이해를 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후보자는 또 이날 예정됐던 임명동의안 국회 제출이 무산된 것에 대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지금 듣기로는 대통령이 중앙아시아 순방을 가 있는데 너무 해외 일정에 쫓겨서 시간을 낼 수 없다고 들었다"며 "시차 관계도 있어서 오늘 밤은 어려운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니까 여러분(취재진)도 기다리지 마시고 댁으로 들어가시라. 제 말을 믿어달라"고 전했다.

취재진이 "내일은 임명동의안 제출이 가능한가"라는 질문에 그는 "그것은 제가 모르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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