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일본은행, 기존 통화정책 고수… 예상 부합

입력 2014-06-13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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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에는 추가 부양책 펼칠 것으로 예상돼

일본은행(BOJ)이 13일(현지시간) 본원통화를 연간 60조~70조 엔으로 확대하는 기존의 부양책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BOJ가 설정한 인플레이션 목표치 2% 달성을 유지하고자 기존 정책을 고수한다는 구로다 하루히코 BOJ의 방침이 계속 이어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BOJ는 이틀간의 정례통화정책회의를 마치고 발표한 성명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과 부합하는 결정이다.

최근 일본의 소비심리가 살아나고 기업 투자가 강세를 보이면서 전문가들 사이에서 세계 3위인 일본 경제가 지난 4월 단행한 소비세 인상 여파를 잘 헤쳐나가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신선식품을 제외한 소비자 물가는 지난 4월 3.2%로 1991년 이후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다. BOJ의 인플레이션 판단 기준인 소비세 인상 여파를 제외한 근원물가지수도 같은 기간 1.5% 상승한 것으로 집계돼 안정적인 인플레이션 상승세를 시사했다.

그러나 올 들어 달러 대비 엔 가치가 3% 정도 오르면서 인플레이션 회복을 약화시킨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블룸버그가 33명의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이코노미스트가 BOJ가 목표를 달성하고자 올해 경기부양책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노구치 마이코 다이와증권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BOJ가 향후 몇 개월간은 별다른 추가 조치를 취하지 않고 이대로 유지할 것 같다”면서 “인플레이션은 엔 약세에 힘입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빗나가기 시작했으며 BOJ는 올해 후반에는 행동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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