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 개막, 증시도 설렌다...유망주 ‘베스트10’

입력 2014-06-13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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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스폰서 전망 밝아...페이스북 등 SNS도 주목

▲'2014 브라질 월드컵'이 12일(현지시간) 개막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나경기장 내 매장에서 한 여성이 월드컵 관련 상품을 보고 있다. 블룸버그

‘2014 브라질 월드컵’은 축구팬은 물론 주식 투자자들에게도 환희의 순간을 안겨줄 수 있을까.

영국 투자기관 트러스트넷다이렉트는 월드컵 개최와 함께 투자자들의 관심을 끄는 종목 ‘베스트10’을 선정했다고 투자전문매체 마켓워치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러스트넷은 먼저 세계 최대 엔터테인먼트업체 월트디즈니에 주목할 것을 권고했다.

디즈니는 스포츠중계 자회사인 ESPN을 통해 1억 달러를 지급하고 ‘2010 남아공 월드컵’과 올해 브라질 월드컵 방송권을 확보했다. 미식축구에 대한 자부심이 높은 미국에서도 월드컵에 대한 인기는 커져 지난 2006년에 비해 2010년 대회에는 시청자가 22% 증가했다. 올해 시청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트러스트넷은 디즈니가 방송권 확보를 위해 지불한 액수는 싼 것이라면서 기대 이상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는 주요 명문구단의 스폰서로 활동하면서 월드컵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세계 최대 스포츠브랜드 나이키는 10개 참가국의 스폰서로 나섰고 각종 소셜미디어를 통해 월드컵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영국 웨인 루니가 나이키의 광고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월트디즈니 주가 추이. 블룸버그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대표기업들도 월드컵 효과를 누릴 전망이다. 트러스트넷은 올해 월드컵이 사상 최대 ‘소셜 이벤트’라면서 올초 ‘소치 동계올림픽’과 지난 ‘2012 영국 하계올림픽’에 비해 활발한 SNS 활동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페이스북 사용자 2100만명이 ‘FIFA 월드컵 브라질’ 페이지에 ‘좋아요’를 클릭했으며 트위터에서는 ‘#Brasil2014’와 ‘#FakeWorldCupFacts’가 가장 인기 있는 해시태그로 떠올랐다.

코카콜라 맥도날드 비자 또한 월드컵 공식 스폰서로써 각종 언론 매체에 지속적으로 노출돼 높은 마케팅 효과와 함께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것이라고 트러스트넷은 평가했다.

스포츠마케팅기관 레퓨컴에 따르면 지난 ‘2010 남아공 월드컵’ 당시 공식 스폰서들의 마케팅 효과는 40억 달러에 달했고 올해는 이를 넘어설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21세기폭스는 2018년과 2022년 월드컵의 영어 중계권을 4억2500만 달러에 사들이면서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고 트러스트넷은 설명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은 이날 개최국 브라질과 크로아티아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한 달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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