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하수처리 환경신기술 인증 및 국제특허 취득

입력 2014-06-10 10: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롯데건설은 최근 시설비와 운영비를 절감하는 수처리 신공법을 공동연구 개발해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환경 신기술 인증(제436호)’을 받고 일본 특허청으로부터 국제 특허(등록번호: 5497962)까지 취득했다고 10일 밝혔다.

‘LMBR (Lotte Membrane Bioreactor; 다집수구 박막형 UF평막 적층모듈과 오존 부상공정을 적용한 MBR하수고도처리기술)’로 명명한 이번 기술은 하수처리를 위한 생물 반응조에 필터 역할을 하는 박막형 평판 분리막을 넣어 오염된 물로부터 깨끗한 물을 분리해 낸 후, 분리된 맑은 물을 다시 미세한 오존 공기 방울로 처리해 수중의 인 성분, 색도 및 분해하기 어려운 오염물질들까지 제거하고 소독하는 하수고도처리 공법이다.

이 공법은 수중의 인 제거에 높은 효율을 보여 해마다 반복되는 하천과 호수의 부영양화문제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기술은 롯데건설과 미시간 기술이 공정 및 설계를 맡고 롯데케미칼이 분리막 및 공기공급관 설계를 담당해 안정적인 수처리 사업 진행 체제를 구축했다.

롯데건설이 이번에 획득한 환경 신기술 인증은 국가가 기술력을 인정하는 우수한 환경기술에 한해 인증서를 발급해 기술개발 촉진 및 환경산업 육성에 기여하는 제도다. 특히 MBR 분야의 환경 신기술은 2009년부터 신청 기술 중 한해 1건 정도만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인증 및 검증이 될 정도로 그 희소성이 높다. 롯데건설은 국내의 기술 인증 외에도 이번 기술과 관련된 4건의 특허를 국내에 등록하고 일본에서도 특허를 취득했다.

해외의 분리막 기반 수처리 시장규모는 2012년 약 55억 달러이며, 최근 급성장 중인 아시아 지역의 경우 다양한 종류의 분리막을 개발한 일본 기업이 약 36%를 점유해 세계적으로도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일본 특허청으로부터 인정받은 롯데건설의 MBR 하폐수고도처리 시스템은 그 의미가 남다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일본에서 취득한 특허로 분리막 기반의 수처리 시장공략을 위한 해외 경쟁력 확보는 물론 신기술인증으로 정부가 발주하는 수처리 사업 수주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311,000
    • +1.31%
    • 이더리움
    • 4,574,000
    • +1.26%
    • 비트코인 캐시
    • 872,000
    • +3.2%
    • 리플
    • 3,047
    • +0.36%
    • 솔라나
    • 199,400
    • +1.12%
    • 에이다
    • 624
    • +0.97%
    • 트론
    • 429
    • +0.7%
    • 스텔라루멘
    • 362
    • -0.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550
    • +1.19%
    • 체인링크
    • 20,900
    • +3.31%
    • 샌드박스
    • 214
    • +2.3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