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관망 속 소폭 조정...다우 0.13% ↓

입력 2014-06-04 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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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정책회의 앞두고 매매 제한...제조업지표 호전

뉴욕증시는 3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의 최고 행진 이후 소폭 조정에 들어갔지만 하락폭은 크지 않았다. 주말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있는데다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전반적으로 대두됐다.

다우지수는 21.29포인트(0.13%) 하락한 1만6722.34로 잠정 마감했다. S&P500지수는 0.73포인트(0.04%) 내린 1924.24를, 나스닥은 3.12포인트(0.07%) 하락한 4234.08을 기록했다.

이날 주요 지수가 하락했지만 전반적인 분위기는 낙관적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채드 모건랜더 스티펠니콜라우스앤드컴퍼니 펀드매니저는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투자자들이 ECB 회의 결과에 베팅하면서 관망했다"며 "ECB가 부양책을 도입할 것이라는 기대와 고용보고서가 호전될 것이라는 낙관론이 우세하다"고 말했다.

△유로존 디플레 우려...ECB 부양책 확실시

유럽의 물가 상승폭이 기대보다 낮게 나오면서 ECB의 경기부양 가능성도 커졌다. 유럽연합(EU) 통계기관인 유럽통계청(유로스타트)은 이날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국)의 5월 물가가 0.5%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5월 수치는 전문가들이 예상한 0.6%에 미치지 못하면서 디플레이션 우려가 이어졌다.

시장은 ECB가 오는 5일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하고 양적완화를 도입하는 등 경기부양책을 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4월 공장주문 0.7% ↑

미국 지표는 호전됐다. 미 상무부는 지난 4월 공장주문이 전월 대비 0.7%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공장주문은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간 셈이 됐다.

4월 수치는 전월의 수정치 1.5%에 비해서는 증가폭이 낮은 것이지만 월가 전망치 0.6%보다는 높았다.

3월 수치는 기존 0.9% 증가에서 상향 조정됐다. 부문별로 4월 내구재 주문은 0.6% 늘었으며 비내구재 주문은 0.7% 증가했다.

△美 5월 車판매 급증...GM 주가 1% ↑

자동차판매가 급증하면서 경제 낙관론에 힘을 실었다. 제너럴모터스(GM)의 5월 판매는 전년 대비 13% 늘어난 28만4694대를 기록했다.

5월 증가폭은 월가가 전망한 6.4%의 2배가 넘는 것으로 2008년 이후 최고 성적이다. GM의 주가는 1% 상승했다.

포드의 5월 판매는 25만3346대로 3% 늘었고 크라이슬러는 17% 증가한 19만4421대를 판매해 ‘빅3’의 판매는 모두 월가 전망치를 상회했다.

포드의 주가는 0.5% 올랐다.

△애플, 낙관론 확산...주가 상승세

전일 세계개발자회의(WWDC)를 개최한 애플의 주가는 투자기관의 낙관적인 평가 속에 1.4% 상승했다. 크리스 카소 서스쿼해나 애널리스트는 애플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650달러에서 725달러로 상향했다.

카소는 "애플이 차세대 소프트웨어를 공개했으며 애플의 에코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수 있는 혁신적인 변화가 있었다"라고 평가했다.

페이스북은 모바일 데이터 스타트업 프라이트를 인수한다고 발표했지만 주가는 0.25% 하락했다.

△10년 만기 국채 금리 2.59%

국채 가격은 4일 연속 하락했다. 오후 3시 30분 현재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6bp(1bp=0.01%P) 상승한 2.59%를 기록했다. 국채 가격과 금리는 반대로 움직인다.

외환시장에서 유로는 상승세로 돌아섰다. 유로·달러 환율은 0.4% 오른 1.3648달러로 거래됐다. 달러·엔은 0.2% 오른 102.53엔을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19센트(0.2%) 오른 102.66달러를 기록했다. 8월물 금은 50센트 상승한 온스당 1244.50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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