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버랜드 내년 1분기 상장 추진

입력 2014-06-03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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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에버랜드가 내년 1분기 유가증권시장에 상장을 추진한다.

삼성에버랜드는 3일 이사회를 열고 상장을 추진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삼성에버랜드는 상장 주간사를 이달 중 결정해 구체적인 추진 일정을 확정할 계획이나 1분기가 유력하다.

삼성에버랜드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3.72%)의 장남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최대주주(25.1%)이며 장녀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겸 삼성에버랜드 사장, 차녀 이서현 삼성에버랜드 패션 부문 사장이 각각 8.3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에버랜드는 삼성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삼성전자의 대주주인 삼성생명의 2대주주다. 삼성생명은 이건희 회장이 20.76%의 지분을 보유한 1대주주이며, 뒤를 이어 삼성에버랜드가 19.34%의 지분을 갖고 있다.

삼성그룹은 ‘삼성에버랜드→삼성생명→ 삼성전자→기타 계열사’의 순환출자 고리를 갖고 있는 만큼 삼성에버랜드의 상장 결정은 지배구조 변화에 있어 상당한 의미가 있다는 게 재계의 해석이다.

삼성에버랜드는 상장을 통해 지난해 재편된 사업부문들의 사업경쟁력을 조기 확보해 글로벌 패션·서비스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패션부문의 핵심 육성사업인 패스트패션(에잇세컨즈)의 경우 과감한 공급망 투자 등 차별화된 사업역량 확보와 해외시장 개척을 적극 추진해 ‘글로벌 톱 브랜드’로 도약하고 스포츠·아웃도어 등 신규사업도 강화할 계획이다.

리조트부문은 해외 선진파크의 국내진출이 가속화되고 있어 용인 에버랜드의 시설 확충과 이와 연계한 호텔 투자 등을 통해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건설부문은 조경, 에너지 절감, 리모델링 등 친환경 기술 및 사업역량을 극대화해 연수원, 호텔, 병원 등 특화 시장의 수주를 확대하고 글로벌 사업역량을 조기 확보해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한다. 급식사업(웰스토리)은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삼성에버랜드는 상장을 통해 대주주(44.5%)로 있는 바이오로직스의 바이오 신기술 확보, 경영인프라 투자 등 글로벌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 재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주화 사장은 “삼성에버랜드는 각 부문의 사업경쟁력을 극대화하고, 해외진출 확대를 위한 기술, 인력, 경영인프라를 적극 확보해, 글로벌 패션·서비스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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