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10주째 하락··· 재건축도 하락 반전

입력 2014-05-30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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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이 좀처럼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반짝했던 재건축 시세도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3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매매시장은 재건축, 일반아파트 모두 약세를 보여 10주 연속 하락(-0.01%)했다. 신도시는 0.02% 내렸고 경기·인천은 8주간의 보합세가 무너지면서 0.01% 내렸다.

재건축 시장의 경우 지난주 개포주공 사업시행인가 및 둔촌주공 건축심의 통과 직후 2~3일간 저가매물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기도 했지만 이번 주 들어 또다시 조용한 분위기로 돌아섰다. 개포주공과 둔촌주공 모두 지난주 반짝 상승 이후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은마와 개포주공4단지 등이 일부 하락하면서 이번 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시장은 다시 하락세(-0.02%)로 돌아갔다. 재건축이 아닌 일반아파트도 실입주 수요가 일부 움직임을 나타낸 관악 등을 제외하고는 약세를 보여 0.01% 하락했다.

서울은 노원(-0.09%), 강북(-0.04%), 동대문(-0.04%), 성동(-0.04%), 성북(-0.04%) 등이 하락세를 보였다. 노원은 매매시장이 전반적으로 조용한 가운데 월계동 그랑빌 전용면적 85㎡ 이하 면적이 500만원~2000만원 가량 내렸다. 중계동 현대3차도 500만원씩 고루 하향조정됐다. 강북은 번동 솔그린아파트가 500만원~1000만원 하락했다. 전세수요는 있지만 매매는 여전히 조용하다. 성동은 성수동1가 성수현대, 대림로즈빌 등이 900만원~2000만원 정도 내림세를 보였다.

관악(0.06%), 종로(0.04%), 서초(0.03%), 마포(0.03%), 서대문(0.01%)은 실입주 매물을 찾는 수요가 이어지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관악은 봉천동 관악푸르지오 소형면적이 500만원~1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종로는 수송동 로얄팰리스스위트가 1000만원 올랐다. 서초는 잠원동 한신2차가 500만원~1000만원 올랐으며 한신8차는 750만원 올랐다. 간헐적이나마 이어지는 수요로 소폭 오름세다.

신도시는 김포한강(-0.09%), 평촌(-0.06%), 동탄(-0.06%), 일산(-0.02%), 중동(-0.02%), 분당(-0.01%)이 하락세를 보였으며 판교(0.01%)가 유일하게 소폭 상승했다.

또한 수도권은 의왕(-0.13%), 김포(-0.05%), 용인(-0.03%), 광명(-0.02%), 부천(-0.01%), 수원(-0.01%)이 하락했으며 양주(0.06%), 남양주(0.02%), 평택(0.01%), 안양(0.01%), 안산(0.01%)이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전세시장은 수요 감소에 따른 안정세가 계속되며 서울이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보합세를 보였고 신도시(-0.03%), 경기·인천(-0.01%)은 내림세를 유지했다.

서울은 은평(0.07%), 서초(0.07%), 마포(0.07%), 동작(0.07%), 서대문(0.06%) 등이 올랐다. 동작은 전세수요가 다소 감소하긴 했지만 대방동 성원이 1000만원 상승했고 상도동 상도엠코타운센트럴파크나 상도엠코타운애스톤파크가 500만원~1500만원 상승했다. 마포는 공덕동 래미안공덕3차가 1000만원 올랐고 염리동 마포자이가 1000만원~2500만원 올랐다. 서초는 이른 학군수요로 수요가 조금씩 늘어 잠원동 한신2차가 500만원~1000만원 정도 올랐고 우성도 1000만원 상승했다.

반면 강서(-0.28%), 동대문(-0.09%), 광진(-0.08%), 성북(-0.04%), 양천(-0.04%) 등이 하락세를 보였다. 강서는 마곡지구 등 신규 입주물량으로 인해 매물이 쌓이며 내림세가 크다. 등촌동 주공3단지가 750만원 하락했고 염창동 동아1차는 250만원 내렸다. 화곡동 우장산IPARK, e편한세상은 500만원~1500만원 하락했고 화곡푸르지오는 500만원~1000만원 하락했다.

신도시는 광교(0.04%), 동탄(0.02%)이 상승했으며 산본(-0.17%), 판교(-0.07%), 중동(-0.05%) 등은 하락했다. 또 수도권은 남양주(0.03%), 부천(0.02%), 인천(0.02%) 등이 상승했으며 의왕(-0.12%), 김포(-0.09%), 안양(-0.09%), 시흥(-0.06%) 등은 하락했다.

한아름 부동산 114 리서치센터 부장은 “2.26 주택임대차시장 선진화 방안 이후 굳어져버린 매수 관망세가 좀처럼 풀리지 않고 있다”면서 “6월 국회에 상정될 주택임대차시장 선진화 방안이 거래시장을 되살리는 방향으로 결정되더라도 7월부터는 계절적인 비수기에 들어가는 만큼 매수심리가 시장에 반영되는 시점은 늦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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