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에다 연계 조직원 미국인, 시리아서 자살폭탄 감행”-NYT

입력 2014-05-29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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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반군 세력 합류한 미국인 70명 넘어

알 카에다 연계 무장단체 조직원으로 활동하는 한 미국 시민이 지난 25일(현지시간) 시리아에서 자살폭탄 공격을 감행했다고 28일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NYT는 미국 관리들의 발언을 인용해 미국인의 자살 폭탄 공격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번 자살 폭탄 공격은 알카에다가 지원하는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 ‘누스라 프런트’의 소행인 것으로 알려졌다.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이 이끄는 시리아 정부에 맞서는 이 단체는 지난 27일 트위터에 자살폭탄 테러 내용을 올렸다. 시리아의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들의 소셜미디어 사이트에 따르면 이번 자살폭탄 공격을 가한 미국인의 이름은 아부 후라이라 알-암리키이며 북부 이드리브 지역에서 폭탄을 실은 트럭을 몰고 공격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소셜미디어 사이트에는 붉은색 수염에 고양이를 가슴에 안은 채 미소 짓는 자살폭탄 테러범의 사진이 게재됐다. 아흐메드라고만 이름을 밝힌 이 반정부 관계자는 “나는 자살 폭탄 테러범이 미국인이며 미국 여권을 갖고 있고 누스라 프런트와 일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익명을 요구한 미국 관리들은 자살폭탄 공격을 가한 미국인의 신원과 관련 정보를 밝히기를 거부했다.

NYT는 미 정보기관 고위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시리아 내 알 카에다 연계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들이 시리아에 여행을 온 미국인과 서방인들이 귀국해 자살 폭탄 테러를 벌이도록 훈련시키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당국에 따르면 반군 세력과 합류하려고 시리아에 입국한 미국인은 70명을 넘는다. 신문은 또 미 연방수사국(FBI)과 중앙정보국(CIA), 국가 대테러센터, 국토안보부 등이 미국인 지하디스트(이슬람 과격분자)의 은밀한 귀국을 막으려고 최근 특별분석팀을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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