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평가사들, 국내 보험업계 전망 잇단 호평 ‘눈길’

입력 2014-05-29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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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시대 수혜 장기요양보험 등 연금상품 성장 예상

신용평가사들이 국내 보험업계에 대해 잇달아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제적인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27일(현지시각) 국내 생명보험산업 전망을 ‘안정적’으로 제시했다.

스텔라 응 무디스 연구원은 ‘한국 생명보험산업 전망’ 보고서에서 “향후 12개월에서 18개월동안 우호적 경제 여건과 인구 통계학적 환경이 생명보험사들의 영업력을 뒷받침 할 것”이라며 “규제 강화를 고려하더라도 생명보험사의 자본 적정성 또한 상당히 우수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디스가 전망한 한국의 올해와 내년 국내 총생산(GDP) 성장률은 3.0%~4.0%로 지난해 경제성장률(2.8%) 대비 높다.

무디스는 인구 고령화가 보험산업 성장에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응 연구원은 “꾸준히 경제가 성장하면서 보험 상품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유지 될 것”이라며 “무엇보다 인구 고령화로 퇴직 이후 보장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보장성 보험, 장기요양보험과 연금 관련 상품이 수입보험료 성장을 이끌 주요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메트라이프생명도 지난 21일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로부터 보험금지급능력평가 최고등급인 ‘AAA’와 등급 전망도 안정적(stable) 수준을 받았다. 메트라이프생명은 종신보험과 변액보험에서 차별화 된 영업경쟁력, 위험관리, 안정적인 손익구조, 자산건전성, 자본적정성 및 유동성 등의 사업항목과 재무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문가들은 보험사들이 신평사들로부터 잇단 호평을 받는 것과 관련 신중하게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김익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고령화는 보험사들에게 득이자 독인데, 보험금 유입 측면에선 유리하지만 100세 시대에 접어들면서 보험사들이 가입자에게 지급해야 하는 보험금도 장기적으로 만만치 않다”며 “더욱이 과거 대비 저금리 환경에서 보험사들의 주 수입원인 채권 비중이 커 수익 내기가 힘들기 때문에 보험사들도 자금 운용을 효율적으로 관리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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