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코오롱인더 자회사 스위트밀 10년만에 첫 흑자

입력 2014-05-28 07:53 수정 2014-05-28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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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9200만원·당기순익 100만원 … “중장기적으로 매각 고려”

[영업이익 9200만원·당기순익 100만원 … “중장기적으로 매각 고려”]

[계열사추적]코오롱 손자회사이며 코오롱인더스트리 자회사인 스위트밀이 10년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스위트밀이 흑자로 돌아서자 그룹측은 중장기적으로 매각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코오롱인더스트리 자회사 스위트밀은 지난해 영업이익 9200만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0억4500만원, 당기순이익은 100만원을 기록했다. 2012년 매출액보다 9% 증가했으며 영업손실 1억6800만원, 순손실 2억7600만원에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스위트밀은 자산총계 30억원, 매출액 60억원 규모의 비교적 작은 식료품제조업체다. 슈크림으로 유명한 비어드파파, 커피전문점 스위트 카페, 치즈케이크 전문점 티오글라톤 등의 브랜드를 갖고 있다. 지난 2003년 설립 후 10년 동안 적자를 못 벗어났다. 2008년 유상증자, 2010년 CB를 발행해 자금을 수혈 받았지만 영업손실,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후 내부거래 비중을 늘려 규모를 키우고 원가를 줄이자 적자 폭이 감소했다. 2009년 1.4%에 불과하던 내부거래 비율은 2010년 18%, 2011년 28%, 2012년 34%로 정점을 찍고 2013년에는 31%로 소폭 줄었다. 매출 대비 원가 비중도 2009년 64%, 2010년 55%, 2011년 51%로 줄여나갔다. 그러나 2013년 12월 말 기준 자본금 35억원에 자본총계 -1억5500만원으로 자본잠식 상태다.

실적이 개선됐지만 사업확장을 위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 회사의 입장이다. 이 회장이 2013년 1월까지 스위트밀 지분 19.97%를 보유했는데 지난해 골목상권 침해 논란이 빚어지면서 지분 전량을 코오롱이 설립한 비영리법인 ‘꽃과어린왕자’에 넘겼다. 이 회장이 스위트밀 지분을 재단에 넘길 당시 코오롱 그룹은 합작회사인 무기노호와 상의해 사업에서 점진적으로 철수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현재 회사측은 스위트밀 매각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오롱그룹 관계자는 “현재 사업을 점진적으로 축소하는 단계로, 구체적인 것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라며 “매각을 위해서는 실적이 좋아야 하기 때문에 지난해 관리조직을 구조조정하고, 원가 절감에 힘썼다”라고 말했다.

한편 스위트밀은 지분 57.14%를 보유한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최대주주로 코오롱-코오롱인더스트리-스위트밀의 지배구조를 보이고 있다. 2대주주는 지분 22.89% 가진 무기노호(Muginoho Co., Ltd.)다. 무기노호는 비어드파파, 티오글라톤을 만든 일본 제과업체로, 지난 2012년 스위트밀이 발행한 전환사채(CB) 전량을 인수해 단숨에 2대주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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