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전지현 대상, ‘변호인’ ‘별그대’ 나란히 3관왕 [백상예술대상 종합]

입력 2014-05-27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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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JTBC)

배우 전지현과 송강호가 제50회 LF 백상예술대상 TV, 영화 부문의 대상을 수상했다.

27일 오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는 지난해부터 TV, 스크린을 빛낸 스타, 작품, 연출진에 대한 수상이 진행됐다. 이날 시상식의 MC는 신동엽, 김아중이 맡았다.

영예의 대상은 전지현과 송강호의 몫이었다. 전지현은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로 대상을 받았고, “지금부터 시작이다. 어쩌면 이게 마지막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작업을 한다. 그러면 멈춰있던 심장이 뛰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별에서 온 그대’하면서 뛰었던 심장 박동수가 시청자에게 좀 더 다가가지 않았나 싶다”고 눈물의 수상소감을 전했다.

송강호는 수상소감에서 “따뜻한 겨울이 아니라 뜨거웠던 겨울을 보냈다. 친구이자 영화 동지인 리더스필름 최재원 대표의 뚝심이 아니었다면 ‘변호인’이란 영화가 완성될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며 “사랑하는 아내 송주연양, 송준평군에게 사랑한다는 말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송강호는 또 세월호 참사를 언급하며 “잊으려야 잊을 수 없는 참담한 사건이 있었다. 소중한 생명을 희생당한 많은 분들에게 삼가 명복을 빈다. 가족들에게 힘과 용기를 잃지 말라는 말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 = NEW)

‘변호인’은 송강호의 대상 수상 외에도 양우석 감독의 신인 감독상, 작품상을 수상하며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전지현의 ‘별에서 온 그대’ 역시 김수현의 남자 인기상, ‘my destiny’ 린의 드라마 OST상 등 3관왕을 차지했다.

영화 ‘소원’은 영화 부문 각본상과 설경구의 남자 최우수연기상으로 2관왕에 올랐으며, 심은경이 ‘수상한 그녀’로 여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 수상소감을 말하며 오열했다. ‘관상’의 이정재와 ‘감시자들’의 진경이 남녀 조연상을 받았고, 박신혜는 2011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인기상을 수상하는 진기록을 남겼다.

▲이하 수상자(작) 리스트

-영화 부문 대상: 송강호(‘변호인’)

-TV 부문 대상: 전지현(‘별에서 온 그대’)

-영화 부문 남녀 최우수연기상: 설경구(‘소원’), 심은경(‘수상한 그녀’)

-TV 부문 남녀 최우수연기상: 조재현('정도전'), 이보영('너의 목소리가 들려')

-영화 부문 작품상: '변호인'

-TV 부문 드라마 작품상: '굿닥터'

-드라마 OST상: 린 'my destiny'('별에서 온 그대')

-영화 부문 감독상: 봉준호 감독(‘설국열차’)

-TV 부문 연출상: 안판석 감독(‘밀회’)

-TV 부문 남녀 인기상 : 김수현 박신혜(‘별에서 온 그대’ ‘상속자들’)

-영화 부문 남녀 인기상: 김수현(‘은밀하게 위대하게’), 권유리(‘노브레싱’)

-영화 부문 남녀 조연상: 이정재(‘관상’), 진경(‘감시자들’)

-인스타일 베스트 스타일상 : 전지현

-영화 부문 각본상 : 김지혜, 조중훈 작가(‘소원’)

-TV 부문 극본상 : 정성주 작가(‘밀회’)

-TV 부문 교양 작품상 : '그것이 알고싶다'

-TV 부문 예능 작품상 : '꽃보다 할배'

-LF 패셔니스타상 : 임시완, 김희애

-TV 부문 남녀 예능상 : 신동엽('마녀사냥'), 김영희('개그콘서트')

-영화 부문 신인감독상 : 양우석(‘변호인’)

-영화 부문 남녀 신인상 : 김수현(‘은밀하게 위대하게’), 김향기(‘우아한 거짓말’)

-TV 부문 남녀 신인상 : 정우('응답하라 1994'), 백진희('기황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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