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직장 대물림 비판 신조어 ‘즈얼다이’ 유행

입력 2014-05-27 11: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상당수 국유기업 직원 자녀에게 특혜…현대판 ‘세습’

최근 중국에서 처우가 좋고 안정적인 대형 국유기업의 직원들이 자녀에게 직장을 대물림하는 형태를 비꼬는 신조어 ‘즈얼다이(2대 직업)’가 유행하고 있다고 27일(현지시간) 중국청년보가 보도했다.

즈얼다이는 중국에서 한동안 심각한 사회문제가 됐던 ‘푸얼다이(부를 대물림했다는 뜻으로 부유층 2세를 지칭)’를 연상시키는 단어로 부정적 의미가 강하다.

신문은 네티즌 4만8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 결과에서 조사참여자 89.6%가 “즈얼다이가 중국 사회에 만연해 취업의 공평성을 해지고 있다”며 강한 반감을 보였다고 전했다.

응답자의 79.6%는 “내 주변에도 즈얼다이가 있다”며“국유기업들에 보편적으로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1950년대부터 중국에서는 국유기업 직원이 정년퇴직하거나 질병 등의 사유로 일할 수 없게 되면 그 자녀가 빈자리를 채우는 제도가 시행됐다.

1986년 국무원이 이 제도를 폐지했으나 아직도 상당수 국유기업이 신규채용 시 직원 자녀에게 일정 비율을 할당하거나 특혜를 주고 있다.

평범한 집안의 청년들은 갈수록 심해지는 취업난에 시달리며 즈얼다이를 현대판 ‘세습’이라고 비판했다.

장이 중국사회과학원 연구원은 “즈얼다이 현상이 사회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줄이려면 교육지원을 균형 있게 배분해야 한다”며 “부모의 신분과 능력을 따져 채용하는 방식을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중기부, '모두의 창업' 개인정보 유출 사과...1차관 정례 점검회의 신설
  • 삼성SDI, 6.32% 급등 마감⋯증권가가 ‘톱픽’으로 꼽은 이유는 [찐코노미]
  • 거래소, 프리마켓 시행 내년 말로 연기···애프터마켓은 기존안대로 9월 시행
  • '골드 러시' 식었다…골드뱅킹, 6개월 만에 1조원대로
  • 스페이스X, 200억 달러 회사채 발행⋯IPO 이어 대규모 자금 조달 [종합]
  • 한국, 멕시코에 0-1 패배⋯조별리그 2차전 무승 못 깼다 [북중미 월드컵]
  • "강북마저 만만치 않네"⋯전세난에 등 떠밀린 실수요자 '한숨'
  • "월 50만원 넣었더니 2200만원?"…청년미래적금 흥행 예고
  • 오늘의 상승종목

  • 06.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527,000
    • +1.46%
    • 이더리움
    • 2,611,000
    • +1.71%
    • 비트코인 캐시
    • 300,100
    • +0.91%
    • 리플
    • 1,729
    • +1.23%
    • 솔라나
    • 108,700
    • +4.52%
    • 에이다
    • 244
    • +0.41%
    • 트론
    • 492
    • +1.03%
    • 스텔라루멘
    • 322
    • -3.59%
    • 비트코인에스브이
    • 17,780
    • +1.48%
    • 체인링크
    • 11,980
    • +1.01%
    • 샌드박스
    • 93.26
    • +22.3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