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토론회, 농약급식 이어 sofa협정으로 갑론을박

입력 2014-05-27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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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토론회 sofa 농약급식

6.4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린 ‘서울시장 선거 후보 토론회’에서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후보, 통합진보장 정태흥 후보가 농약급식과 sofa(소파)협정을 화두로 갑론을박을 벌였다.

먼저 정몽준 후보는 “서울시는 학교시설 비용을 345억 원에서 203억 원으로 삭감했다”며 “서울시 무상급식에는 잔류농약이 포함됐다. 친환경급식이 아니라 고가의 농약급식”이라며 박원순 후보를 공격했다. 이에 박원순 후보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하자 정몽준 후보는 “감사원 감사 결과 초중고 학생의 무상급식을 위해 서울시내 867개 학교에 보급된 친환경 농산물에서 유해농약이 검출됐다. 감사원의 감사가 잘못된 인가?”라고 반문했다.

정몽준 후보는 박원순 후보와 농약급식 토론에 이어 정태흥 후보와 이념 논쟁을 벌이기도 했다. 정몽준 후보는 서울시 복지와 개발 부분에 할애된 토론 시간에 정태흥 후보에게 “과거 반미 청년회 활동을 하지 않았나?”라며 “반미 청년회가 뭐 하는 단체였나? 한미동맹 해지를 주장하지 않았나?”라며 질문을 이어갔다.

이에 대해 정태흥 후보는 “반미 청년회는 효순이 미선이 사건을 계기로 만들어 진 단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정몽준 후보가 “그 단체가 한미동맹 해지를 주장하지는 않았나?”라며 재차 묻자 “소파(sofa)협정이 무엇인지 아나? sofa협정이 무엇인가?”라며 격앙된 목소리로 반문했다.

정몽준 후보는 “왜 내 질문에 답을 하지 않나?”라며 “효순이 미선이 사건 가슴 아픈 것 누가 모르나? 반미 청년회가 한미동맹 해지를 주장하지 않았나를 묻는 것이다. 왜 답변을 안 하나?”라고 재차 물었다.

정몽준-정태흥 후보의 설전은 이후에도 계속됐다. 정태흥 후보는 “정몽준 후보가 색깔론을 말하니, 새누리당의 국가관에 대해 질문하고 싶다”며 “새누리당이 친일, 독재를 미화하는 교과서를 채택하라고 압력을 넣고 있는데 헌법 전면에 반하는 이 같은 행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라고 공격했다.

이에 정몽준 후보는 “새누리당은 우리 역사를 자랑스러운 역사로 생각한다. 영광과 오욕이 있는 영욕의 역사로 생각한다. 허위사실을 유포하지 말라”고 반박했으나 정태흥 후보는 “그 말이 허위사실에 해당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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