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부인 잠적설, 진중권ㆍ변희재 설전.."정몽준, 네거티브 수준 민망" Vs "김정일처럼 숨겨"

입력 2014-05-26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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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부인 출국설, 잠적설, 정몽준, 박원순

(사진=연합뉴스)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측의 '박원순 부인 잠적설' 제기에 진보논객 진중권 동양대학교 교수와 변희재 미디어워치대표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진중권 교수는 26일 자신의 트위터에 “자꾸 네거티브로 나가는데 그 수준이 민망하다. 상대 후보 놔두고 포스터랑 경쟁하실 건가? 남의 아내 얘기는 왜 꺼내나? 게다가 상대 후보의 피부에는 왜 그렇게 관심이 많은지. 주식은 많으시겠지만 참 없어 보인다”라고 박원순 부인의 출국설 제기로 논란을 일으킨 정몽준 후보를 비판했다.

앞서 정몽준 후보 측은 ‘박원순 후보 부인은 어디에?’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정몽준 후보는 부인과 함께 배식봉사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데 공인인 박원순 후보의 부인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며 “항간에는 박원순 후보가 부인을 꽁꽁 감추고 있다는 소리도 들려온다. 심지어 벌써 외국에 출국하였다는 설도 파다하다”며 ‘박원순 부인 출국설’을 제기했다

진중권 교수는 “박원순 후보 지난 번 선거를 통해 이미 검증됐다. 그러니 참신하게 네거티브할 것도 없다. 네거티브를 하려 해도 아내를 걸려니 내 아내가 걸리고 아들을 걸려니 내 아들이 걸리고 색깔론을 펴려니 내 아버지가 걸리고”라며 강도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또 “상대가 잘 한 것은 인정하고 아예 건드리지를 말아야 하는데 무상급식 건드리면 바로 ‘무상급식 없앨 거냐?’는 물음에 답해야 하고 반값등록금 건드리면 ‘대졸자가 사회적 존경을 받도록 등록금 인상할 거냐’는 물음에 답해야 할 처지가 된다“고 지적했다.

이날 변희재 미디어워치대표 역시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 부인의 잠적설 의혹에 대해 입장을 전했다.

변희재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에 "이제 보니 박원순은 공개된 가족사진이 한 장도 없다. 김정일 가족도 그랬다"라는 글을 올렸다.

변희재 대표는 이어 "박원순, 정몽준보다 더 뛰어난 능력 갖춘 사람들 중에, 가족들의 사생활 보호 때문에 공직 진출 꺼리는 사람들 많다. 박원순처럼 부인, 아들, 딸 다 숨겨놓고 마음대로 산다면, 누가 공직 못 나가나"라고 비난했다.

앞서 박원순 후보는 기자회견을 열고 정몽준 후보 측의 ‘박원순 부인 출국설’ 등 각종 루머와 관련해 “오늘 이후로 벌어지는 흑색선전에 대해 당사자와 유포자에게 가능한 모든 법적, 정치적, 사회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그는 “아무리 험악한 정치판이라도 넘지 말아야 할 금도가 있다고 믿는다”며 “어제 정 후보 대변인은 제 아내의 출국설까지 말했는데 정치인 가족이라고 아무 근거없이 고통받아야 할 이유가 없다”고 항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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