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회의서 ‘전교조 발언’ 고승덕 후보 “진영논리 해소하겠다는 뜻”

입력 2014-05-23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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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임원회의에서 전교조를 언급한 고승덕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발언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고 후보는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한국기독교연합회관 내 한기총 회의실에서 열린 긴급임원회의를 방문해 참석자들과 대화를 나누며 “(교육감에 당선되면) 다른 것은 몰라도 전교조 문제만큼은 무슨 수를 쓰든 조처할 계획”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고 후보는 23일 오전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 아침’과 인터뷰를 통해 “정확한 표현은 ‘전교조 부분에 대해서는 어떤 대책을 가지고 임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전교조의 문제점은 좌측 편향적인 교육을 하고 정치에 관해서 집단 행동하는 점”이라며 “그래서 그 부분들을 바로 잡으려고 하니까 결국은 전교조 문제도 진영논리를 해소하겠다고 하는 큰 테두리 안에서 이해해주면 좋겠다”라고 해명했다.

한편 당시 한기총 임원회의에서는 부회장 조광작 목사가 “가난한 집 애들이 설악산이나 경주 불국사로 수학여행을 가면 될 일이지, 왜 배를 타고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가다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해 뜨거운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조 목사는 “천안함 사건 때는 국민이 조용하게 애도하면서 지나갔는데 이번에는 왜 시끄러운지 이해를 못 하겠다”면서 “박근혜 대통령이 눈물 흘릴 때 같이 눈물을 흘리지 않은 사람은 모두 백정”이란 발언도 했다. 사건이 커지자 조 목사는 23일 한기총에 사퇴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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