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박대통령, 1인 군주 시스템 변화 얘긴 왜 없나”

입력 2014-05-19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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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는 있었지만 진단 미흡·처방 부적절…국가안전처, 공룡기구 아닌가”

새정치민주연합은 19일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참사 관련한 대국민담화 발표에 대해 “(대통령의) 사과는 있었지만 진단이 미흡하고 처방이 적절하지 않다”고 평했다.

새정치연합 박광온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최종 책임이 대통령 자신에게 있다고 인정하고 사과한 것은 당연한 것”이라면서 “그러나 세월호가 물 속에 가라앉은 지 34일만에 나온 것으로는 안타깝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세월호 참사의 총체적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청와대와 내각 전반 책임에 대해 언급하지 않은 것은 미흡하다”면서 “해경 해체는 지극히 자극적 충격적 요법으로 모든 책임을 해경에 넘기는 듯한 인상을 준다”고 지적했다.

국가안전처의 신설 방침엔 “현재까지 제시된 내용만으로는 과연 이 기구가 육상과 해상의 안전을 책임질 수 있을까 하는 의심을 갖게 한다”며 “안전이라는 이름으로 공룡기구를 만들어 내는 것은 아닌가. 실효성이 없는 공룡기구를 만들어 내는 것은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또 지금까지 야당에서 일관되게 주장해 온 국정 운영 스타일의 변화, 1인 군주 시스템의 변화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받아쓰기 내각의 행태를 그대로 지속할 것인지 묻고 싶다”며 “1인 군주 시스템의 변화 없이 현장에서 우왕좌왕, 대통령의 입만 쳐다보는 그런 무책임한 행태는 반복될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이 이날 오후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관련 행사 참석차 출국하는 데 대해서도 “이 시점에 꼭 출국해야 하는지 많은 국민이 공감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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