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리바트 어닝 서프라이즈…흥국자산운용 연이은 대박

입력 2014-05-19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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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유지분 일부 매각 127.8% 수익…향후 수익률도 기대

현대리바트가 지난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흥국자산운용도 투자 1년여 만에 막대한 수익을 거두게 됐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6일 흥국자산운용은 보유중이던 현대리바트 주식 161만1850주(9.34%) 가운데 80만주를 시간외매매 방식으로 처분해 보유주식이 81만1850주(4.71%)로 줄었다고 공시했다. 주당 처분금액은 2만500원으로 최초 취득가격이 9000원임을 감안하면 127.8%의 수익률을 올리게 됐다.

흥국자산운용은 앞선 지난해 12월 처음으로 차익 실현에 나섰다. 당시 흥국자산운용은 보유중인 현대리바트 지분 211만1850주(12.23%)가운데 50만주를 처분해 보유주식이 161만1950주(9.33%)로 감소했다. 주당 처분단가는 1만1150원으로 28.33%의 수익률을 올린 바 있다.

현대리바트의 가파른 이익 성장 전망에 따라 남은 보유주식 처분에 따른 높은 수익률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정세진 교보증권 연구원은 “현대리바트는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로 편입되며 과감한 구조조정으로 비용을 절감했다”며 “매출처·유통망 확대와 계열사와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대형 대리점, 백화점 위주의 입점을 확대하고 플래그쉽 매장 ‘스타일샵’ 런칭으로 유통망을 강화할 것”이라며 “현대리바트의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13.5% 증가한 5970억원, 영업이익은 100% 늘어난 24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흥국자산운용은 지난 2012년 5월말 리바트 임원 7명이 보유하고 있던 지분 12.23%를 주당 9000원에 사들였다. 리바트의 대주주인 현대그린푸드의 이사 선임·주주총회 안건 결정에 협력한다는 주주간 계약도 체결했다.

현대백화점 그룹 계열 현대그린푸드 등은 리바트에 대한 지분율이 기존 30%에서 42%로 늘었고, 이와 함께 경영진을 현대백화점 인사들로 물갈이하면서 리바트의 경영권을 완전히 장악했다. 이후 특판과 사무용 가구 비중이 높았던 사업구조를 가정용 가구(B2C)로 전환하고, 현대백화점 입점을 늘리며 실적을 개선했다.

현대리바트는 올 1분기 영업이익이 131억400만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363.2% 증가했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1719억4000만원으로 22.0%, 순이익은 105억9400만원을 기록하며 772.7% 증가했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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