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망권에도 등급 있다···‘영구 조망권’ 단지 눈길

입력 2014-05-1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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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과 강 및 호수 조망을 갖춘 조망권 아파트는 이미 오래 전부터 프리미엄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로 아파트 가치를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항목 가운데 하나로 작용해 왔다. 때문에 건설사들도 강과 녹지 인근에 앞다퉈 분양을 하면서 조망권 아파트도 이제 흔한 아파트가 됐다.

이런 가운데 ‘영구 조망권’ 아파트가 1등급 조망권으로 사랑 받고 있다. 영구 조망권이란 세월이 지난 미래에도 아파트 단지 앞으로는 어떠한 건물이 들어설 수 없는 지리적 위치에 따라 영구적으로 조망권이 확보되는 것을 말한다. 이런 아파트의 경우 가치가 높게 평가되는 것 역시 당연하다.

실제로 용인 기흥구 보정동의 ‘죽현마을 LG자이’는 한성CC와 바로 접해 있어 영구 골프장 조망권을 확보한 아파트로 꼽힌다. 이에 보정동에서도 시세가 가장 비싸게 형성돼 있다. KB시세 5월12일 기준 보정동의 평균 아파트값은 3.3㎡당 1074만원이지만, ‘죽현마을 LG자이’는 훨씬 웃도는 3.3㎡당 1414만원이다. 또한 이 단지 뒷편에 위치해 일부 고층에서만 골프조망이 가능한 ‘꽃메마을현대홈타운4-4’은 3.3㎡당 1229만원이다. 비슷한 시기에 입주하고 입지도 비슷하지만 시세는 앞에 가로 막는 건물이 없어 영구 골프 조망권을 확보한 죽현마을LG자이가 3.3㎡당 185만원이 더 비싸다.

SH공사가 강남 세곡2지구 3·4단지에 분양 중인 ‘세곡2지구 강남 한양수자인·자곡포레’은 단지 바로 앞으로 23만㎡의 근린공원이 조성된다. 탄천공원과 대모산자연공원, 헌인릉 등이 접해 있고 주변에 높은 건물이 없어 탁 트인 조망을 자랑한다. 이번에 세곡2지구 3·4단지에서 나오는 물량은 전용면적 101~114㎡형 129가구다. 분양가는 3.3㎡당 1600만원대다. 전용 101㎡형 6억6000만~6억9000만원, 114㎡형 7억3000만~7억6000만원이며 발코니 확장 비용은 457만~506만원이다.

롯데건설은 금천구 독산동 '롯데캐슬 골드파크Ⅱ'를 분양 중이다. 단지 바로 옆으로 월드컵경기장의 2배(1만9588㎡)에 달하는 대규모 공원이 위치하고 안양천이 접해 있어 영구 조망권 확보는 물론 주거 환경도 쾌적하다. 전용 59~84㎡ 아파트 292가구와 전용 27~29㎡ 오피스텔 178실 등 총 470가구로 구성된다.

또한 반도건설이 5월 평택 소사벌지구 B7,8블록에서 분양하는 ’소사벌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는 단지 바로 앞에 초등학교와 고등학교 부지가 위치해 일부 동에서는 영구 공원 조망권을 확보한다. 1345가구(B7-630가구, B8-715가구)로 구성된다.

'대전 노은 한화 꿈에그린'은 아파트 단지를 매봉산 자락이 둘러싸고 있어 천혜의 자연환경과 영구 조망권을 갖췄다. 또한 공원용지가 접해 있고 반석천이 단지 바로 북쪽으로 흐르고 있는 등 단지 주변의 녹지공간과 수공간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지하 1층, 지상 35층 17개 동 규모로 전용 84~125㎡ 총 1885가구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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