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 신공항 2018년 개항

입력 2014-05-14 14:2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국 당국 규제 완화하지 않으면 신공항 크게 유용하지 않을 것”

세계에서 두 번째로 붐비는 베이징 공항의 혼잡을 해결하고자 140억달러(약 14조3000억원)를 투입해 짓는 신공항이 2018년 개항한다고 13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베이징 도심에서 남쪽을 46㎞ 지점에 들어서는 베이징 신공항은 1차로 활주로 4개를 갖춰 현재의 공황과 비슷한 규모의 승객을 수용한다. 또 필요에 따라 활주로 3개를 더 추가할 계획이다.

지난해 8370만명의 승객이 이용한 베이징 공항은 이용객 수가 미국 애틀랜타 하츠필드 잭슨 국제공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중국 정부의 환경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베이징을 통해 2020년까지 연간 1억4200만명이 여행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항공기 제조사인 보잉 관계자 역시 “중국의 항공 승객은 2012년에서 2023년 사이 4배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나 WSJ는 신공항의 효용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고 지적했다.

WSJ는 중국 영공 80% 이상을 군이 통제해 민간이 이용할 수 있는 항로는 제한이라며 기상상황이 좋지 않거나 군 훈련이 있으면 항공기 운항이 오랫동안 지연되는 일이 잦다고 설명했다.

모건스탠리의 에드워드 수 애널리스트는 “중국 당국이 영공 규제를 완화하지 않거나 운항관리의 효율성을 높이지 않으면 신공항은 그다지 크게 유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400,000
    • -1.98%
    • 이더리움
    • 4,554,000
    • -3.41%
    • 비트코인 캐시
    • 868,000
    • +1.4%
    • 리플
    • 3,070
    • -1.16%
    • 솔라나
    • 199,500
    • -3.39%
    • 에이다
    • 622
    • -4.6%
    • 트론
    • 431
    • +1.17%
    • 스텔라루멘
    • 362
    • -3.21%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450
    • -1.52%
    • 체인링크
    • 20,440
    • -3.54%
    • 샌드박스
    • 212
    • -4.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