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NSA, 한국 유엔대표부도 감시”

입력 2014-05-13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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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정보수집 폭로 기자, 신간 ‘더 이상 숨을 곳이 없다’서 주장

미국 국가안보국(NSA)이 뉴욕에 있는 한국 유엔대표부도 감시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중앙정보국(CIA) 전 직원인 에드워드 스노든의 제보를 토대로 NSA의 불법 정보수집 스캔들을 폭로한 글렌 그린월드 전 영국 가디언 기자는 13일 전세계 24개국에서 동시에 출간된 신간 ‘더 이상 숨을 곳이 없다’에서 이런 주장을 펼쳤다.

그린월드에 따르면 NSA의 2010년 문서에 명시된 정보수집대상 명단에는 한국 유엔대표부를 포함해 유럽연합(EU)과 일본의 유엔대표부, 프랑스와 이탈리아, 그리스 대사관 등이 올라있었다.

각 공관에 대한 감시 방법도 구체적으로 명시됐는데 한국 유엔대표부는 컴퓨터스크린에 뜬 정보를 수집하는 ‘VAGRANT’방식이 적용됐다.

또 NSA는 한국을 ‘B급 동맹국’으로 정의했다. B급 동맹국은 미국과 정보수집에서 긴밀한 협력 관계인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를 제외한 오스트리아와 일본 그리스 노르웨이 스페인 등의 국가를 가리킨다.

이들 나라는 NSA에 제한적으로 협력하나 NSA는 이들 또한 감시 대상에 넣고 있다.

한편 그린월드는 신간에서 NSA가 시스코 등 미국 기업들이 제작한 컴퓨터 네트워크 장비에 몰래 감시장치를 심었다는 사실도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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