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 상공인 '맞손'…재일상의 주선 부산·돗토리현 교류방안 논의

입력 2014-05-13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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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나고 직항로 개설 위한 공동협의체 발족키로

▲부산상공회의소 회장단과 돗토리현 상공인이 11일 오후 돗토리현 요나고시 다이센골프클럽에서 민간 교류 활성화를 다짐하며 건배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우에다 히로히사 요나고상공회의소 부회장, 조성제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최종태 사단법인 재일상공회의소 명예회장, 오쿠모리 기요시 사카이미나토상공회의소 부회장.

최근 침체된 한일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부산과 일본 돗토리현(鳥取縣) 상공인들이 나섰다.

부산과 일본의 상공인들이 만나 양국의 관계 개선을 위한 방안들을 논의했는데 이들의 만남은 지난 11일 오후 돗토리현 요나고(米子市)시의 다이센(大山)골프클럽에서 사단법인 재일상공회의소(이하 재일상의)의 주선으로 이뤄졌다.

만남을 가진 다이센골프클럽은 재일상의 명예회장을 맡은 최종태 야마젠그룹 회장이 지난해 이토추상사로부터 사들여 운영하고 있다.

이날 모임에는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조성제 회장을 비롯해 강병중 전 회장·송규정 고문·유재진 부회장, 사카이미나토시(境港市)의 요네무라 이치조 시의회 의장·아다치 도이치로 상공회의소 명예회장·오쿠모리 기요시 부회장·마스다 도모미 관광협회 회장, 요나고시의 우에다 히로히사 상공회의소 부회장·마쓰모토 준지 전무이사 등이 각각 참석했다.

돗토리현에서는 모리모토 마코토 문화관광스포츠국 관광전략과 과장이 배석했다.

모임을 주선한 재일상의에서는 최 명예회장을 비롯해 송옥식·신상범·최용웅·신휘호 부회장이 자리를 함께했고 이성권 주고베 총영사도 달려와 민간경제 교류를 축하했다.

특히 이날 상공인들의 만남은 친목 도모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방안을 도출해냈다는 점에서 향후 전망을 밝게 한다.

이들은 이번 모임에서 부산시와 돗토리현 간의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비행기나 선박의 직항로를 열기 위한 공동 협의체를 발족하기로 했다. 동해와 접한 돗토리현은 요나고 국제공항에서 인천공항을 오가는 비행편은 있지만 부산과의 직접적인 교류는 지금까지 드물었기 때문이다.

최 명예회장은 “침체된 양국 관계를 민간 차원에서 회복시키기 위해 재일동포 경제인이 나서서 교류의 자리를 마련했다”며 “부산과 비행기·배편의 직항로가 개설되면 양 지역 간의 관광객 증가를 비롯해 경제교류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돗토리현은 일본의 유명 대도시와 비교하면 한국에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자연이 잘 보존되고 경관이 뛰어난 곳”이라며 “동해를 끼고 있어 수산물이 풍부하며 제2의 후지산으로 불리는 다이센이 있는 국립공원과 온천, 11년째 일본 제일의 정원으로 알려진 아다치미술관 등 먹거리와 볼거리 등이 풍부하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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