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1조 대어들, IPO시장 ‘노크’

입력 2014-05-13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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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전자•삼성SDS 등 유가증권 3곳•코스닥 12곳 연내 상장 추진

상반기 IPO 최대어로 꼽히는 BGF리테일에 이어 삼성SDS까지 연내 상장 추진계획을 밝히면서 IPO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업계는 2012~2013년 크게 위축됐던 IPO시장이 올해 들어 활기를 찾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4월 이후)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한 기업은 유가증권시장 3개사, 코스닥시장 12개사다. 올 상반기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된 기업이 단 3개(인수목적회사 제외)뿐이었다는 점에서 이는 상당히 고무적인 수치다. 특히 3사 모두 코스닥 상장기업로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올해 들어 단 한 건의 상장도 진행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달부터 시총 1조원 이상의 대어급 기업들이 유가증권시장에 잇따라 상장될 예정이어서 IPO시장이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일단 시작은 오는 19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둔 BGF리테일이다. 공모가 기준 BGF리테일의 시가 총액은 1조100억원으로 시총 1조원이 넘는 IPO 대어는 지난해 상장한 현대로템 이후 처음이다.

이어 쿠쿠전자가 BGF리테일의 뒤를 이을 것으로 보인다. 쿠쿠전자도 시총이 1조원 선이 될 것으로 보고 있어 BGF리테일과 함께 올해 IPO 대어로 꼽힌다.

이 외에 코스닥 상장사인 동일철강의 자회사 화인베스틸도 국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했다.

아직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하지는 않았지만 올해 상장 기업 중 가장 큰 대어로 꼽히고 있는 삼성SDS도 연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어 기대감이 큰 상황이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코스닥시장의 인기는 올해 역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감마누·윈하이텍·파버나인·창해에탄올·신화텍·덕신하우징·트루윈·뉴 등 총12곳의 기업이 코스닥시장에서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청구서 제출 후 상장까지 6개월 정도 시간이 걸리고 상반기에 비해 하반기에 IPO가 몰리는 경향이 있다”며 “현재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은 기업 중에서도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곳이 상당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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