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저체온 치료 오늘 오후 2시 종료… 진정제 추가 투입 논의 중

입력 2014-05-13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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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저체온 치료가 13일 오후 2시 전후로 종료된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13일 오전 “저체온 치료 종료 시점을 오늘 오후 2시경으로 보고 있다”며 “다만, 상황에 따라 종료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지난 11일 오전 0시 40분 삼성서울병원으로 후송되고 시텐트 시술을 받은 후 저체온 치료를 받기 시작했다.

저체온 치료는 환자의 조직손상을 최소화기 위해 체온을 33도까지 낮췄다가, 다시 24시간에 걸쳐 정상체온 36.5도까지 끌어올리는 치료법이다. 보통 저체온에서 정상체온으로 전환할 때는 약 0.5도씩 서서히 온도를 올린다. 이 회장의 나이가 72세의 고령인 점을 고려할 때 이 작업도 천천히 진행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서울병원 의료진들은 이 회장의 저체온 치료가 끝난 후 진정제를 추가로 투여할 지에 대해 현재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진정제를 투여해 수면 상태를 유도하면서 안정을 조금 더 유지시키는 것이 회복에 더 나을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그룹 측은 13일 오후 취재진을 대상으로 브리핑을 실시할 계획이다. 브리핑은 기존에 진행했던대로 자료를 배포할 지, 의료진이 직접 나설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한편, 이 회장은 12일 오전 심근경색 증상 이후 줄 곧 달고 있던 에크모(인공심폐기)를 제거했다. 의료진은 이날 이 회장의 병세를 주의 깊게 살폈으나 급박한 상황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의료진은 뇌파검사 등 필요한 검사를 모두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심장 기능이 회복 돼 에크모를 제거했고, 현재도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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