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텐트 삽입술 받은 이건희 회장, 과거 병력 살펴보니

입력 2014-05-11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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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근경색으로 인한 응급 시술은 이번이 처음

급성 심근경색으로 스텐트(stent) 삽입술을 받고 회복 중인 이건희<사진> 삼성전자 회장은 그동안 폐를 비롯해 잦은 호흡기 질환을 겪어 왔다.

11일 삼성과 의료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그간 잦은 호흡기 질환을 앓아 왔지만, 심근경색으로 응급 시술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회장은 지난 1999년 폐 부근의 쇄골 밑 림프절에서 암세포가 발견돼 수술을 받았다. 당시 수술은 심각한 수준은 아니었지만, 이 회장은 수술 이후 꾸준히 주치의 점검 및 연 2회 종합정기검진을 받아왔다. 이후 2005년 가을에는 미국 텍사스의 MD 앤더슨 암센터에서 검진을 받았다.

2008년 삼성 특검 이후 배임과 조세포탈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을 당시에는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한 저혈당 피로증을 보였고, 2009년 초에는 기관지염으로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해 나흘간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작년 8월에는 감기가 폐렴 증상으로 발전하면서 열흘 정도 삼성서울병원에 입원, 건강악화설이 돌기도 했다.

이 회장은 최근 몇 년간 호흡기 질환 예방 차원으로 날씨가 추운 연말과 연초에 하와이 등 해외에서 요양해 왔다. 특히 올해는 연초 신년행사를 마친 뒤 출국, 해외에서 100여일 정도 머문 뒤 지난달 17일 귀국했다.

한편, 이 회장은 선친이자 삼성그룹 창업주인 고(故) 이병철 회장이 폐암에 걸린 바 있어, 폐 질환 예방에 각별히 신경을 써온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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