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스마트폰용 QHD LCD 국제인증

입력 2014-05-08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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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는 국내 최초로 개발한 5.5인치 스마트폰용 QHD(쿼드HD) AH-IPS LCD 패널이 세계적 인증기관인 유럽 넴코로부터 국제인증을 획득, 본격적인 제품 양산에 돌입했다고 8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가 500ppi(인치당 화소 수)급 스마트폰용 QHD LCD 양산에 들어감에 따라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 초고해상도 화질 경쟁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LG디스플레이의 QHD LCD는 상반기 출시 예정인 LG전자 G시리즈 후속제품에 탑재될 예정이다.

QHD는 일반 HD(720×1280)의 4배인 1440×2560의 해상도를 지칭하며 인치당 픽셀 수는 5.5인치 패널 기준 538ppi다. HD나 풀HD급보다 더 많은 픽셀로 그래픽을 구현하기 때문에 일반 디스플레이와 비교했을 때 색과 명암, 선명함의 차이가 확연히 드러난다. 고해상도 사진이나 블루레이급 영상을 더욱 생동감 있게 감상할 수 있으며, 가독성이 좋아 웹서핑을 하거나 문서 작업 시 화면을 키워도 글자나 이미지가 깨지지 않고 선명하게 보인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국제인증을 통해 자사의 5.5인치 QHD AH-IPS LCD 패널이 1440×2560 해상도의 QHD 디스플레이임을 공식적으로 인증받았고, 인치당 픽셀 수(538개) 및 표준 RGB 색상 영역 100% 구현 등의 사실에 대한 공식 인증도 획득했다. 또한, 1.2mm의 초슬림 두께(터치 제외)에, 베젤(테두리) 폭은 지난해 8월 개발한 제품(1.2mm)보다 0.05mm를 더 줄인 1.15mm로 최소 베젤 기록을 또 한 번 경신했다.

밝기 역시 풀 HD와 동급 수준의 높은 휘도를 구현한다. LG디스플레이는 전자이동도가 큰 LTPS(저온폴리실리콘) 하판을 바탕으로, 픽셀 구조와 회로설계 개선을 통해 개구율(전체화면 대비 정보 표시가 가능한 면적의 비율)과 빛 투과율을 높임으로써 고휘도를 달성했다.

LG디스플레이 IT·모바일 개발그룹장 김병구 상무는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의 핵심인 고해상도와 슬림 디자인 두 가지를 다 충족시키는 제품으로, LG디스플레이의 AH-IPS 기술을 통해 소비자들이 현실과 가까운 생생한 화면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해 본격적으로 펼쳐질 500ppi 이상 초고해상도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시장에서도 업계 선도기업으로서 기술 리더십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5인치 이상의 패블릿(폰+태블릿) 제품이 스마트폰의 대세로 자리 잡으면서 업체들이 앞다퉈 QHD LCD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QHD 이상의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스마트폰은 올해 약 4000만대, 내년에는 1억 1300만대, 2017년에는 3억 6000만대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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