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클래스스토리] 맥클라렌, 英 항공기 설계사 손에서 태어난 ‘황실 유모차’

입력 2014-05-0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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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월한 핸들링·내구성·승차감으로 럭셔리 브랜드 우뚝

전 세계에서 사랑을 받고 있는 유모차 맥클라렌. 맥클라렌은 1965년 영국의 전설적 전투기 ‘핏파이어’ 개발에 참여하기도 한 항공기 설계사 겸 파일럿인 오웬 맥클라렌의 손에서 탄생했다. 그는 딸이 갓 태어난 손녀와 함께 영국을 방문했을 때 공항 트랩에서 크고 무거운 유모차와 씨름하는 것을 보고 영감을 얻었다. 그 결과는 바로 세계 최초로 항공기 랜딩기어(Aeroplane Undercarriage)을 적용한 가볍고 콤팩트한 접이식 유모차(Umbrella Folding Buggy)였다.

맥클라렌이 개발한 접이식 유모차는 무겁고 거추장스러우며 운전이 매우 힘들었던 당시의 유모차와 달리, 항공기 소재인 알루미늄 프레임을 사용했다. 가벼우면서도 무거운 하중을 견딜 수 있고 우산처럼 접어 휴대가 가능한 획기적인 기능을 제공해 20세기 위대한 발명품 중 하나로 각광받게 됐다.

가족에 대한 사랑에서 시작된 맥클라렌이 업계 최초의 휴대형 유모차를 개발한 이래 지금까지 50년이 흘렀지만, 맥클라렌의 순결한 ‘장인정신’과 앞서가는 ‘스타일’은 아직도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는 기품을 선사하며 맥클라렌 유모차를 세계적인 명품의 반열에 올리고 있다.

◇황실 유모차의 탄생 ‘영국이 만든 위대한 발명품’= 영국의 젊은 엄마들을 매료시킨 맥클라렌 유모차는 출시 첫해 1000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성공 신화를 시작했다. 이후 50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개선과 혁신을 거듭해 영국 해롯 백화점에서 영국의 전통 가치를 계승하는 세계 명품 브랜드로 선정돼 전시되고 있다.

특히 영국의 윌리엄 왕자가 유년시절 애용했던 것으로 널리 알려지면서 ‘황실 유모차’라는 애칭을 얻었고 2013년에는 영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발명품 5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맥클라렌이 전 세계 엄마들을 매료시킨 비결은 바로 끊임없는 혁신이다. 맥클라렌 고유의 프레임 디자인은 타 브랜드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주고 있다. 여기에 멈추지 않고 맥클라렌은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유모차의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하고 있다. 특히 비틀즈, 버버리, 캐스키드슨, BMW 등 세계 유수의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협업)은 유모차 본질인 탁월한 성능을 바탕으로 전 세계 합리적인 엄마들에게 맥클라렌만의 DNA로 신뢰를 얻고 있다.

맥클라렌 유모차는 탁월한 핸들링과 컴팩트한 폴딩, 제품 하나로 몇 년간 사용하는 효용성 및 내구성, 패브릭 세척이 용이한 간편한 탈착 등의 강점이다. 안젤리나 졸리를 비롯해 나오미 왓츠, 제시카 알바, 애슐리 심슨, 제니퍼가너, 사라제시카 파커, 클라우디아 쉬퍼에 이르기까지 많은 셀러브리티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승차감·핸들링·편의성으로 승부= 맥클라렌의 최대 강점은 승차감이다. 진동 수치로 측정한 결과 탑승한 아이들의 안전은 물론, 주행 시 편안하게 잠들 수 있는 최적화된 수면환경을 제공한다.

흔들림도 최소화했다. 생후 24개월 이전의 아이들은 머리를 지탱하는 목 근육과 뇌혈관이 발달되지 않아 작은 충격에도 뇌가 손상받기 쉽다. 맥클라렌 유모차는 총 3단계로 아이에게 전달되는 충격을 최소화해 뇌의 안쪽에 출혈을 일으키는 ‘흔들린 아기 증후군’으로부터 아이를 보호할 수 있다.

1단계는 ‘충격 완화’다. 듀얼로 이뤄진 총 8개의 바퀴가 지면으로부터 충격을 완화하고 진동을 분산시킨다. 이후에는 ‘충격 흡수’ 단계로 들어간다. 장착된 서스펜션으로 주행 안정감을 높여주고 지면과 요철로부터의 충격을 흡수한다. 마지막은 ‘진동 차단’ 단계다. 주행 중 발생하는 진동을 효과적으로 분산하고 흡수하는 맥클라렌만의 A자형 일체형 프레임이 이를 가능케 한다.

아이에게 승차감이 매력적이라면, 엄마에게 최대 강점은 핸들링이다. 우리가 생활하는 공간은 직선이 아닌 곡선의 연속이다. 직선 주행과 곡선 주행을 모두 만족하는 맥클라렌의 부드러운 핸들링은 모든 유모차의 기본이 되고 있다.

인체공학적 핸들 설계로 오랜 주행에도 손목에 무리가 가지 않는 부드러운 핸들 그립감은 가벼운 힘으로도 쉽게 핸들링이 가능하다. 또한 바퀴부터 손잡이로 이어지는 무게중심을 제어하는 프레임 구조는 적은 힘으로도 자유롭게 방향 전환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맥클라렌의 편의성을 극대화한 유모차로도 정평이 나 있다. 시트와 프레임을 분리하지 않고 5초 만에 간편하게 폴딩할 수 있으며 우산 접이식으로 접혀 콤팩트한 크기로 보관할 수 있다. 자동차 트렁크에도 다른 짐을 빼지 않고도 충분히 수납이 가능해 다른 유모차와는 차별되는 뛰어난 편의성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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