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원내대표 1년 녹록치 않아… 새 지도부, 국가 개조사업·선진화법 보완 당부”

입력 2014-05-07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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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임기를 마치는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박근혜 정부의 국정 수행을 위한 법안을 대부분 처리해다고 자평하면서 후임 원내대표에게 세월호 참사로 터져나온 문제점들과 선진화법 보완 등의 문제 해결을 당부했다.

최 대표는 7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1년 녹록치 않았다. 싸울 때는 싸우더라도 일을 하는 그런 상생의 국회 생산적인 국회를 만들기 위해서 역대 최악의 정치적 조건 속에서 부단히 애를 써왔다”고 회고했다.

이어 “NLL 대화록, 국정원 댓글사건에 따른 대선 불복 등 정치적 쟁점으로 여야 대치 정국은 하루도 바람잘 날이 없었다”면서 “선진화법을 악용한 야당은 하나의 정치적 쟁점에 모든 민생 법안을 막아서고 사사건건 국정 발목을 잡는 인질 정치를 했다”고 언급했다.

최 대표는 “박근혜 정부의 국정운영을 뒷받침해야 한다는 막중한 사명감 때문에 죽기살기로 했다”면서 “다행히 지난 1년동안 야당의 발목잡기 속에서 박근혜 정부 국정 철학을 수행하기 위한 대부분 법안이 처리됐다. 통계 보니까 지난 1년동안 통과된 법안수가 1039건으로 역대 최고라는 통계를 보고 저 스스로도 이렇게 많은 법안을 처리했나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 지금은 세월호 사고 여파로 대한민국이 큰 위기에 직면했다”며 “엄중하고 막중한 시기에 다음 대표가 되실 분에게 두가지 큰 임무와 함께 바통을 넘기게 돼 마음이 무겁고 죄송스럽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첫번째 작업으로 “세월호 사건으로 들어난 대한민국 곪은 환부를 들어내는 국가 대개조 작업”을 제시하며 “새 원내지도부가 들어오면 최대 현안이 되고 어떻게 슬기롭게 대처하느냐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두번째는 국회 선진화법의 보완”이라면서 “국회는 정치적 소용돌이 속에서 국민의 상식에 맞추기 보다 당리당략에 매달려 전반적인 위기를 자초했다. 선진화법이라고 하면 얼마나 많은 민생법안들이 국민들을 위한 시간을 도모했는지 진심으로 반성을 해야한다”고

최 대표는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했던 그린라이트법과 원로회의 설치, 법사위 보완 등 파행으로 몰고갔던 이런 부분을 보완하는 법안들은 반드시 야당의 협조로 처리해야 한다”며 “야당도 적극적인 협조를 해서 야당도 원내대표 뽑고 우리고 원내대표 뽑으면 우선적으로 처리를 해서 정치권 발목잡기 정치라는 오명에서 벗어나게 해주실 것을 물러나는 사람으로서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한편 최 원내대표는 야당이 주장하는 세월호 국정조사 주장에 대해 “새로 취임할 원내대표가 잘 협의해서 할 사안이라고 본다”며 “다만, 개인적인 생각은 지금 한창 사고 수습에 여념이 없기에 국정조사를 하면 사고 현장에 있는 사람들이 국조장에 불려나와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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