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첫 ‘메르스’ 환자 확인

입력 2014-05-03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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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처음으로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중동호흡기증후군) 감염 환자가 발견됐다고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했던 인디애나주의 한 남성이 이 병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하고 감염 경로 등을 확인하고 있다.

이 남성은 의료계 종사자로 의료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사우디를 방문하고 난 뒤 지난달 24일 런던 히드로공항을 거쳐 시카고 오헤어국제공항으로 재입국했다. 집에 도착할 때는 버스편을 이용했다.

환자는 당시 아무런 증상이 없다가 지난달 27일 호흡곤란과 기침 고열 증세가 나타나 그 다음 날 응급실을 통해 입원했다. 인디애나주 보건 당국은 환자의 최근 여행지를 근거로 메르스 검사를 실시해 감염 사실을 확인했다.

메르스는 주로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하고 있으며 중급성호흡기증후군 사스(SARS)와 유사하지만 치사율은 사스의 세 배인 30%에 달한다. 2년 전 사우디에서 첫 환자가 나온 이래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최소 400명이 감염돼 그 가운데 100여 명이 숨졌다. 아직 이 병의 백신은 개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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