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조 외환은행장 ‘하나 껴안기’ 산 넘어 산

입력 2014-04-29 10:3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통합 첫 단추 카드사업 분사 금융당국 인가 계속 미뤄져

지난달 외환은행 수장에 오른 김한조 행장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취임 초기부터 통합과 영업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각오가 무색하게 곳곳에서 암초가 생겨나고 있기 때문이다.

통합의 첫 단추로 꼽히는 외환은행 카드사업 분사에 대한 금융당국의 인가가 계속 미뤄지고 있는 점이 가장 큰 부담이다.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당국의 심사가 더 깐깐해진 데 이어 주력 개열사인 하나은행 김종준 행장이 하나캐피탈 사장 시절 미래저축은행에 투자해 손실을 입혀 금감원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것이 새로운 걸림돌로 떠올랐다.

업계 관계자들은 금융당국이 외환은행 카드 분사 승인을 계속 지연하면서 간접적으로 김 행장의 퇴진을 압박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금융위원회는 오는 30일 열리는 정례회의에 외환은행 카드사업부문 분할 안건을 상정하지 않았다.

점점 더 벌어지고 있는 두 은행 간의 실적차도 부담이다. 5년 독립경영을 주장하고 있는 노조의 반발이 더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 1분기 외환은행은 판매관리비 및 대손충당금 전입액 감소에 따라 76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 149.7% 증가한 규모다.

반면 같은 기간 하나은행은 국민행복기금 손상차손과 KT ENS 법정관리 신청에 따른 추가 충당금 적립으로 순이익이 12% 줄어든 2002억원에 머물렀다.

김종준 행장 중징계 이후 하나은행 내부통제와 실적, 지배구조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김한조 행장이 통합에 드라이브를 걸기엔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김 행장이 취임 직후부터 금융당국 관계자들과 접촉하며 카드 분사 승인을 받기 위해 노력해 온 걸로 안다”며 “그런데 외부가 아닌 내부 변수 때문에 인가가 지연되고 있어 김 행장도 고민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검은 금요일' 코스피 6%대 급락에 5050선 턱걸이 마감…코스닥도 5%대↓
  • 오로지 목적은 치이카와…‘토벌대’의 일본행 [해시태그]
  • 李대통령, 법무장관에 이용철·국세청장에 안덕수 지명…정무수석에 최인호
  • '장원영 샤워법', 어디까지 해봤니? [솔드아웃]
  • 수도권 전셋값 88주째 상승⋯경기도 전세 '10억' 시대
  • 명품백 메고 다이소 간다…일상이 된 초저가 소비 [5000원, 기준이 되다]
  • 뉴욕증시, 데이터센터 규제 우려에 AI주 투매…반도체지수 장중 12%↓
  • 공정거래 첫 사건 송치했지만…중수청, 기업수사 체계 안착 ‘먼 길’
  • 오늘의 상승종목

  • 11.0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2,713,000
    • -4.97%
    • 이더리움
    • 3,026,000
    • -6.86%
    • 비트코인 캐시
    • 358,800
    • -6.34%
    • 리플
    • 1,613
    • -8.72%
    • 솔라나
    • 121,800
    • -5.43%
    • 에이다
    • 249
    • -5.68%
    • 트론
    • 432
    • +0.7%
    • 스텔라루멘
    • 208
    • -6.7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920
    • -2.43%
    • 체인링크
    • 14,580
    • -5.94%
    • 샌드박스
    • 59.46
    • -1.88%
* 24시간 변동률 기준

Web3 레이더

  • 주목 펀딩
    • 1 Kalshi $1B
    • 2 TRM Labs Series C $70M
    • 3 V12 Seed $10M
    • 4 Morpho $175M
  • 인기 프로젝트
    • 1 LayerAI Infra 인기지수 302
    • 2 Infinity Ground 인기지수 267
    • 3 MLX DePIN 인기지수 257
    • 4 Robinhood CeFi 인기지수 253
  • 토큰 언락 임박
    • HumidiFi 유통량 113% D-33
    • Allora 유통량 89% D-5
    • DAOBase 유통량 43% D-12
    • FLock 유통량 41% D-24
Source fr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