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동이' 윤상현, 로맨티스트 벗어던진 완벽한 연기 변신

입력 2014-04-2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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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동이'의 방송장면(사진=방송캡처)

‘로맨티스트’에서 시청자들을 소름 돋게 만드는 ‘짐승새끼’로 완벽하게 변신한 윤상현이 호평을 받고 있다.

4회 방송까지 마친 케이블채널 tvN의 금토드라마 ‘갑동이’에서 윤상현은 상처를 지닌 열혈형사 하무염으로 분해 열연을 펼치고 있다. 헤어스타일부터 눈빛, 쏟아내는 감정 표현 하나하나까지 전작들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매료 시키고 있는 것.

특히 지난 3,4회에서는 흡입력 있는 눈빛과 밀도 높은 감정열연을 펼쳐 화제를 모았다. 우수에 젖은 촉촉한 눈빛으로 여심을 동요시키던 윤상현의 눈에는 분노, 증오, 연민, 슬픔이 가득했다. 금방이라도 무슨 일이 터질 듯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는 그의 흡입력 있는 눈빛은 윤상현이 하무염 캐릭터에 완벽히 동화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여기에 눈빛으로 표현되는 밀도 높은 감정열연 또한 보는 이들을 가슴 졸이게 만드는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3회 방송에서의 분노와 슬픔이 엉킨 그렁그렁한 눈빛과 4회 성동일(양과장 약)과의 대립에서 보여준 카리스마 눈빛, 엔딩장면에서의 “내가 진짜 갑동이라고”라며 묘한 감정과 함께 내뱉은 웃음은 시청자를 섬뜩하게 만들어 극을 더욱 몰입도 있게 만들었다는 평이다.

기존과 다른 거친 헤어스타일과 패션은 하무염 캐릭터의 복합적인 감정 대변하고 있다. 전작인 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는 댄디하고 귀여운 스타일, ‘시크릿 가든’에서는 국민스타 다운 패셔너블한 스타일을 선보여 왔던 윤상현이 이번에는 신경 쓰지 않은 듯한 거칠면서도 스타일리시한 상남자 헤어스타일과 패션 등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이처럼 윤상현은 캐릭터에 200% 이상 동화된 이유 있는 변신으로 브라운관에 묵직한 존재감을 선사하고 있다. 그의 열연에 힘입어 '갑동이'는 회를 거듭할수록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한편 '갑동이'는 매주 금‧토요일 밤 8시40분에 tvN을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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