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언론, "맨유, 차기 감독은 판 할...수석코치는 클루이베르크"

입력 2014-04-27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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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판 할 현 네덜란드 감독(사진=AP/뉴시스)
라이언 긱스가 감독대행을 맡아 치른 첫 경기에서 노리치 시티를 4-0으로 완파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차기 감독으로 루이스 판 할이 유력해 보인다.

데일리 메일, 더 선, 미러, 가디언 등 다수의 영국 언론들은 27일자 보도를 통해 판 할이 다음 시즌 맨유의 감독으로 자리하게 될 것이라고 잇달아 보도했다. 이미 네덜란드 언론인 데 텔레그라프는 26일자 보도를 통해 판 할이 맨유 감독직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판 할은 현재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을 맡고 있으며 지난 2012년 8월부터 재직중이다. 2009년부터 2011년까지는 바이에른 뮌헨 감독을 맡아 리그 우승과 DFB 포칼(독일컵)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2010년에는 팀을 챔피언스리그 결승까지 올렸지만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독일에서 뿐만 아니라 네덜란드 리그에서는 아약스 감독으로 3번이나 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AZ 알크마르에서도 한 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스페인에서도 바르셀로나 감독을 맡아 두 차례 리그 우승과 한 차례 국왕컵 우승 등을 차지한 바 있다.

영국 언론들은 판 할이 맨유 감독으로 자리하면서 과거 자신의 제자였던 파트릭 클루이베르트를 코치로 선임할 것이라는 보도를 내놓고 있다.

한편 노리치전 대승을 거둔 직후 감독대행인 긱스는 인터뷰를 통해 "대승을 거둔 오늘은 정말 꿈만 같다"는 소감을 밝혔지만 "정식 감독 취임에는 관심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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