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이재용 만난 첫 공식자리서 “셀카 논란, 문제없어”

입력 2014-04-26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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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6일 재계 총수들과 회동했다.(사진 = 연합뉴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6일 서울시내 한 호텔에서 재계 총수들과 만난 자리에서 백악관의 ‘삼성전자 스마트폰 셀카 논란’과 관련해 ‘문제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AMCHAM) 주최로 열린 오바마 대통령 초청 재계 간담회에 참석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행사 직후 호텔 로비에서 “(오늘 모임은) 분위기가 좋았다. (오바마 대통령과는) 셀피(selfie·셀카를 뜻함) 얘기만 했다”고 말했다.

백악관의 삼성전자 셀카 논란은 지난해 미국프로야구(MLB) 월드시리즈 우승팀인 보스턴 레드삭스 선수단이 연례행사로 지난 1일 워싱턴DC 백악관을 방문했을 때 일어났다.

레드삭스 강타자 데이비드 오티스가 삼성 스마트폰 갤럭시노트3로 오바마 대통령과 바짝 붙어 셀카를 찍었고, 이 셀카 사진은 급속도로 SNS를 통해 퍼졌다.

삼성전자가 이 사진을 520만명의 트위터 팔로워에게 갤럭시노트3로 찍은 사진이라고 공개하면서, 셀카를 상업적인 목적으로 이용했다는 논란이 일었다.

백악관은 논란이 일자 오바마 대통령의 사진을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것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오바마 대통령은 재계 간담회 장소로 내려오는 엘리베이터 안에서도 한 직원과 셀카를 찍었다고 한다.

한 참석자는 “오바마 대통령이 오늘도 셀카를 찍었다고 했다. 백악관의 셀카 논란에 대해서도 ‘문제없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 부회장도 “(오바마 대통령이) 셀카하셨다고 그러더라구요”라며 웃었다.

한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6일 이틀간의 한국 방문을 마치고 아시아 순방 세 번째 방문국인 말레이시아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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