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자 이끈 OCI 이우현 사장 “올해 태양광 시장 밝다”

입력 2014-04-24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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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실리콘 회복세 힘입어 3분기 만에 흑자전환 성공

이우현 OCI 사장이 6개월 만에 어깨를 폈다. 3분기 만에 OCI 실적이 다시 살아났고 태양광 시장의 전망도 밝아졌다.

사실 이 사장은 지난해 가을부터 마음이 편치 않았다. 사장 취임 몇 개월 만에 OCI 3분기 실적이 고꾸라지며 2개 분기 만에 다시 적자로 돌아선 것도 모자라 적자 폭도 두 배 이상 커진 탓이다.

이후 그는 폴리실리콘 가격을 올리는 노력을 꾸준히 해왔고 다행히 14개에 달하는 고객사 대부분의 실적이 좋아지면서 주문량과 판매가격이 함께 올라갔다.

원가절감 및 생산성 향상 노력도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OCI는 2009년부터 2013년까지 5년간 원·달러 환율이 11% 하락하고 전기요금이 50% 인상된 난관을 딛고 총 제조원가를 23%나 절감했다.

결국 OCI는 폴리실리콘 가격 상승 및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3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OCI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 1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280억원, 320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798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3% 증가했다.

이 사장은 “1분기 실적이 흑자로 돌아선 것은 폴리실리콘 평균 판매가격이 20달러 초반대까지 올랐을 뿐만 아니라 분기 최고 출하량을 기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 1분기 실적은 폴리실리콘, 과산화수소 등이 포함된 베이직 케미칼 부문이 매출 5210억원, 영업이익 140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의 60%을 차지하는 베이직 케미칼 부문은 폴리실리콘 시장의 상황이 좋아지면서 직전 분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PVA, 카본블랙, 벤젠 등이 주요 품목인 석유화학·카본 소재 부문은 매출 3100억원, 영업이익 270억원을 거뒀다. 지난 분기(3000억원) 대비 매출이 크게 증가하지 않았지만, 영업이익은 70억원에서 270억원으로 4배가량 늘었다. 단, 태양광·열병합발전소 등을 포함한 기타 부문에서 영업손실 130억원을 기록한 것은 아쉬운 대목이다.

이 사장은 “최근 중국 정부가 14GW까지 태양광 수요를 늘리는 등 태양광 시장이 부쩍 성장하고 있다”며 “올해 전 세계 태양광 시장이 15~20% 정도 성장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한편 OCI는 업황 부진으로 잠정 보류했던 군산 폴리실리콘 공장 증설 투자를 최근 재개했다. 2015년 설비 증설이 마무리되면 OCI의 폴리실리콘 총 생산능력은 4만2000톤에서 1만톤 증가한 5만2000톤으로 확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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