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證 사외이사 임기 연장안 전격철회 배경은

입력 2006-05-26 14: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소액주주 폭넓은 지지 얻기에는 역부족…특별결의 요건도 부담

서울증권이 정기주총에서 사외이사 임기를 연장(1년→3년)하는 정관변경 안건을 주총 도중 전격 철회함으로써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증권에 대한 경영권 인수를 시도하고 있는 2대주주인 한주흥산은 장기간 서울증권 이사회 진입을 무력화시킬 수 있는 사안을 1대주주인 강찬수 회장을 비롯한 현 경영진이 자진 철회했기 때문이다.

우선 현 경영진이 정관 변경안을 원안대로 표결에 부쳤을 경우 승산이 없을 것으로 판단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울증권 2005회계연도(2005년 4월~2006년 3월) 결산일인 지난 3월말 현재 주주수는 3만4978명, 의결권 있는 발행주식수는 2억6117만주 규모다. 이날 정기주총에서는 중복 위임으로 무효처리된 주식 등을 제외하고 2억2734만주가 참여, 87.05%의 출석률을 나타냈다.

반면 정관변경안은 보통결의(출석주주 의결권 과반수와 발행주식 4분의 1 이상) 요건보다 한층 강화된 특별결의(출석주주 의결권 3분의 2 이상과 발행주식 3분의 1 이상) 요건을 갖추어야 한다.

이 같은 상황에서 사외이사 임기 연장안은 사실 소액주주들로부터 썩 매력적이지 않은 사항이었다. 강 회장측이 추진하고 있는 7명의 이사 선임과 함께 사외이사 임기 연장안이 원안대로 통과될 경우 별다른 변동이 없는 한 한주흥산의 이사회 진출이 최소 2년간 힘들어져 M&A 재료가 소멸하기 때문이다.

강 회장 측이 사외이사 임기 연장의 명분으로 전문성 강화와 경영진 감시 기능 강화를 내세웠으나 소액주주들에게 설득력 있게 다가가기에는 역부족이었던 셈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골드만삭스는 왜 1만2000을 말했나…‘박스피’ 깬 밸류에이션 재평가 [코스피 1만 시대의 조건①]
  • 스페이스X 급락에 뉴욕증시 혼조....나스닥 1.33%↓ [종합]
  • 고속도로 달리는 ‘유령 트럭’…물류현장 파고든 AI 화물차 [자율주행 트럭 시대 온다 ①]
  • 고물가에 ‘마감임박’ 상품 인기만점…알뜰 소비자들, 거의 ‘반값 할인’에 군침
  • IPO 끝낸 스페이스X, 이번엔 채권시장으로…AI 투자 실탄 확보[마켓핫]
  • 압구정·성수 이어 여의도도 달린다…대교 이주·시범 입찰 '착착'
  • 더위와 싸우는 공사장…'20분 의무휴식' 안착 시험대 [건설현장 여름나기①]
  • 오늘 중앙그룹 회생법원 대표자심문...향후 일정은
  • 오늘의 상승종목

  • 06.23 14:5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439,000
    • -1.32%
    • 이더리움
    • 2,578,000
    • -1.45%
    • 비트코인 캐시
    • 293,500
    • -2.39%
    • 리플
    • 1,677
    • -1.87%
    • 솔라나
    • 107,000
    • -3.95%
    • 에이다
    • 237
    • -2.07%
    • 트론
    • 500
    • +0.81%
    • 스텔라루멘
    • 296
    • -7.5%
    • 비트코인에스브이
    • 17,580
    • -1.24%
    • 체인링크
    • 11,800
    • -1.26%
    • 샌드박스
    • 80.35
    • -3.1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