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 MBN 민간잠수부 발언 일파만파 "시간이나 떼우고 가라...배 안에 인기척도"

입력 2014-04-18 09:35 수정 2014-04-18 09: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세월호 침몰 사고, MBN, 홍가혜 민간잠수부

(사진=mbn)

진도 여객선 세월호의 침몰 사고로 사망자가 25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정부가 민간 잠수부 투입을 막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충격을 주고 있다.

세월호 침몰 사고 구조 작업을 돕고 있는 홍가혜 민간 잠수부는 18일 MBN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현장 정부 관계자가 "대충 시간이나 떼우고 가라고 말했다"고 말했다.

홍가혜 민간 잠수부는 또 MBN에 "민간 잠수부들과 관계자의 협조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는 상황이며 장비 지원이 거의 제대로 되지 않아 수색 진행이 되지 않아 힘들다"고 전했다.

그는 정부 관계자가 잠수를 하지 못하게 막아 서는 등 14시간 이상 구조작업이 중단 되는 것은 물론 민간 잠수부에게 대충 시간이나 떼우고 가라는 이야기도 들었다고 전했다.

특히 홍가혜 잠수부는 "실제로 잠수부가 배안에 사람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소리까지 들었다"고 전하며 "현지 상황이 언론에 보도되는 것과 전혀 다르다"고 MBN에 말했다.

한편 탐사전문매체 뉴스타파 역시 전날 오후 전날 전남 진도 해상에서 침몰한 '세월호' 사고의 현장을 다룬 동영상을 공개했다. '정부 재난관리시스템 불신자초'라는 6분26초짜리 동영상은 기상 악화로 지연되는 구조작업은 물론 현장 유가족들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앞서 지난 16일 오전 9시께 인천에서 제주로 향하던 세월호 여객선은 전라남도 진도군 관매도 인근에서 침몰했다. 세월호의 탑승객은 475명으로 밝혀졌으며 18일 오전 8시 현재 구조 179명, 사망 25명, 실종 271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탕탕 후루후루”·“야레야레 못 말리는 아가씨”…나만 킹받는거 아니죠? [요즘, 이거]
  • 변우석 팬미팅·임영웅 콘서트 티켓이 500만 원?…'암표'에 대학교도 골머리 [이슈크래커]
  • 창업·재직자 은행 대출 어렵다면…'중소기업 취업청년 전월세보증금 대출' [십분청년백서]
  • 서울고법 "최태원, 노소영에 1조3800억원 재산분할"
  • 단독 문체부 산하 한국문화진흥 직원 절반 '허위출근부' 작성
  • 새 국회 '첫' 어젠다는…저출산·기후위기 [22대 국회 개원]
  • 용산역 역세권에 3.7M 층고…코리빙하우스 ‘에피소드 용산 241’ 가보니[르포]
  • 육군 훈련병 사망…군, 얼차려 시킨 간부 심리상담 中
  • 오늘의 상승종목

  • 05.3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644,000
    • +1.95%
    • 이더리움
    • 5,249,000
    • +0.5%
    • 비트코인 캐시
    • 652,000
    • +0.31%
    • 리플
    • 727
    • -0.27%
    • 솔라나
    • 235,500
    • -0.63%
    • 에이다
    • 628
    • -0.32%
    • 이오스
    • 1,134
    • +0%
    • 트론
    • 156
    • +0.65%
    • 스텔라루멘
    • 150
    • +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150
    • +0.69%
    • 체인링크
    • 25,170
    • -2.71%
    • 샌드박스
    • 620
    • -0.4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