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30대 은행, 지난해 자산 2870조원 줄어

입력 2014-04-1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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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상장 30대 대형은행의 지난해 자산이 전년보다 2조 유로(약 2870조원) 줄었다고 1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이들 은행의 지난해 총자산은 22조2000억 유로에 달했다.

스위스 최대 은행 UBS는 전년보다 자산이 21.5% 감소했고 도이체방크와 바클레이스도 각각 18.5%, 12.0% 줄었다.

30대 은행 중 자산이 증가한 곳은 스탠다드차타드(SC)와 SEB 한델스방켄 등 3곳에 불과했다.

전문가들은 금융당국이 이른바 ‘대마불사’은행의 폐해를 막고자 규제를 강화하면서 은행 자산이 줄어든 것으로 풀이했다.

신용평가사 피치의 제임스 롱스던 유럽ㆍ중동ㆍ아프리카(EMEA) 금융기관 담당 공동대표는 “파생상품 등으로 인해 투자은행 지표가 왜곡됐을 가능성은 있다”며 “그러나 은행들은 올해도 계속해 차입투자(레버리지)를 줄여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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