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과주 "단기간 시장 회복 힘들다"

입력 2006-05-26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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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證, 오리온 투자의견 유지…크라운제과 목표주가 15만1000원으로 내려

롯데제과, 오리온, 크라운제과 등 제과주들에 대해 단기간 안정적 수익창출 기반을 회복하기가 힘들어 보수적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26일 CJ투자증권은 국내 제과산업이 포화상태에 놓여 있는 상태에서 소비심리 마저 극도로 위축되고 있다며 이 같이 진단했다.

CJ투자증권은 부정적 전망의 근거로 우선 국내 4대 제과업체의 올 1·4분기실적이 모두 부진한 점을 꼽았다. 롯데제과, 오리온, 크라운제과의 합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6%, 영업이익은 35.0% 감소했다. 또 크라운제과의 관계사인 해태제과(지분율 35.2%)는 올 1·4분기에 크라운제과 지분법 평가손실로만 48억원이 반영돼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

또 사회 전반적인 웰빙 트렌드로 인해 소맥 과자류, 스낵 등의 매출이 부진했던 가운데 지난 3월초에는 과자가 아토피병을 유발시킨다는 일부 보도가 나오면서 국내 제과산업을 위축시키고 있다고 진단했다.

제과업계에서는 이러한 부정적 인식을 극복하기 위해 공장견학을 활성화하고 업체간 공동 대응을 하고 있지만 아직 본격적인 회복은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추정했다.

CJ투자증권 정재원 애널리스트는 “국내 제과산업은 약 2800개 업체가 난립하고 있지만 주요 소비층인 아동 인구가 감소해 시장은 포화상태에 있다”며 “시장점유율이 약 80% 이상인 상위 4개 업체들의 경쟁도 심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또 “이 같은 상황에서 제과와 관련한 부정적 보도로 소비심리가 악화됨에 따라 단기간에 제과산업이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CJ투자증권은 오리온에 대해 투자의견 ‘보유’를 유지했다. 다만 스포츠토토 실적 개선 및 상장을 앞둔 미디어플렉스, 온미니더 가치를 감안해 목표주가를 25만7000원에서 28만9000원으로 소폭 올렸다. 크라운제과에 대해서는 해태제과와 시너지 효과를 보수적으로 추정해 목표주가를 19만5000원에서 15만1000원으로 낮춰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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