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공개매수 여부 떠나 '트리플 호재'

입력 2006-05-26 09:01 수정 2006-05-26 11: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실적개선·자산가치·주주중시경영 지속

KT&G는 공개매수 여부에 관계없이 매수가 적절하다는 의견이다.

전일 칼 이아칸 연합의 스틸파트너스가 KT&G 지분 공개 매수설이 일부 언론을 통해 전해지면서 경영권 분쟁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그러나 스틸파트너스의 KT&G 공개매수 주간사로 알려진 증권사는 이를 공개적으로 부인했다.

시장에서는 KT&G에 대해 경영권 위협은 장기화 될 것으로 보여 회사측은 우호주주를 끌어들이기 위한 주주정책제고 위해 노력할 것이며,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실적개선, 자산가치 등은 최근 불거진 공개매수 여부를 떠나 투자가치가 있다고 내다봤다.

정성훈 현대증권 연구원은 "현재 KT&G는 부동산 개발 및 인삼공사의 수익성 극대화 전략을 지속한다고 밝히고 있다"며 "향후 전략은 자사주 매입 및 배당증가에 초점일 맞춰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당분간 대규모 신규투자 가능성은 높지않아 지난해 50%수준의 배당성향보다 높은 배당 증가가 예상돼 주주가치를 중시하는 경영이 강화될 것이라는 의견이다.

백운목 대우증권 연구원도 "고배당, 현금유출 최소화 등 주주중시경영을 지속할 것"이라며 "경영권 분쟁이 언제든지 수면위로 떠 오를 수 있어 배당증가 등 주주중시경영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경영권 분쟁이 장기화되면서 KT&G측의 우호주주 끌어들이기는 본격화될 것"이라며 "이러한 맥락에서 주주 정책 제고는 필연적으로 자사주 매입소각과 배당 성향 강화 등이 과거에 비해 더 강도 높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KT&G의 실적 개선 추세가 2008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국희 연구원은 "부정적인 담배 산업 전망과 시장점유율 하락이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국산잎담배 비중의 빠른 감소로 영업이익률은 오히려 상승하는 구조가 2008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운목 연구원도 "KT&G는 담배의 고급화로 인한 평균단가(ASP)의 상승, 가격이 비싼 국산잎담배의 사용비중 축소에 의한 원화 절감, 경영혁신에 의한 비용증가 둔화, 수출 단가 인상과 물량 증가에 의한 수출에서의 실적 개선, 지분법이익 증가 및 이자수익 등의 증가할 것"이라며 "2008년까지 강한 증가는 아니지만 꾸준한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KT&G는 전국의 8곳이 개발 가능한 부동산으로 이들의 가치는 9700억원 정도로 예상되며 회사측은 이를 기업가치 올리는데 더 기여 할 것"이며 "또, KT&G의 보유 유가증권인 한국인삼공사, 영진약품, 셀트리온 등의 가치는 1조2000억원 정도"라며 KT&G의 자산가치를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가족이라 참았지만"…장윤정→박세리, 부모에 눈물 흘린 자식들 [이슈크래커]
  • 여름 휴가 항공권, 언제 가장 저렴할까 [데이터클립]
  • ‘리스크 관리=생존’ 직결…책임경영 강화[내부통제 태풍]
  • 단독 R&D 가장한 ‘탈세’…간판만 ‘기업부설연구소’ 560곳 퇴출 [기업부설硏, 탈세 판도라]
  • 푸틴, 김정은에 아우르스 선물 '둘만의 산책'도…번호판 ‘7 27 1953’의 의미는?
  • 임영웅, 솔로 가수 최초로 멜론 100억 스트리밍 달성…'다이아 클럽' 입성
  • 한남동서 유모차 끌고 산책 중…'아빠' 송중기 근황 포착
  • [날씨] '낮 최고 35도' 서울 찜통더위 이어져…제주는 시간당 30㎜ 장대비
  • 오늘의 상승종목

  • 06.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546,000
    • -0.2%
    • 이더리움
    • 5,023,000
    • +2.59%
    • 비트코인 캐시
    • 547,000
    • +0%
    • 리플
    • 696
    • +0.72%
    • 솔라나
    • 190,500
    • -1.3%
    • 에이다
    • 541
    • +0%
    • 이오스
    • 801
    • +2.56%
    • 트론
    • 163
    • +0%
    • 스텔라루멘
    • 132
    • +2.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000
    • +1.56%
    • 체인링크
    • 20,160
    • +2.91%
    • 샌드박스
    • 455
    • +3.6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