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엘넥라시코’...넥센, LG와의 시즌 첫 대결에서 연장 승부 끝에 3-1 승리

입력 2014-04-15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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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와의 올시즌 첫 대결에서 승리한 넥센(사진=뉴시스)
역시 엘넥라시코였다. LG 트윈스와 넥센 히어로즈는 15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정규시즌 첫 경기에서부터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넥센이 3-1로 승리를 거뒀다.

LG는 우규민, 넥센은 문성현을 선발로 내세웠다. 이 경기 이전까지 넥센은 5연승, LG는 최근 6번의 경기에서 3번이나 연장 접전을 치르며 1승 1무 4패의 부진에 빠져 있는 상태였다. 이날 경기는 당초 예상과 달리 투수전 양상으로 흘렀다.

문성현은 6회까지 홈런 정의윤에게 홈런 한 개를 허용했지만 1실점으로 LG 타선을 막아내며 넥센 토종 선발 투수들 중 첫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고 우규민은 7회까지 이택근에게 솔로 홈런 한 개만을 내주며 역시 1실점으로 호투했다.

1-1 동점을 유지하던 경기는 결국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연장전 11회초 공격에 나선 넥센은 바뀐 투수 김선규를 상대로 선두타자 강정호가 중월 2루타를 치며 포문을 열었다. 이어 후속타자 김민성은 좌전 적시타를 치며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여 2-1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넥센은 후속타자 이성열이 좌중간 2루타를 치며 1루 주자를 불러들여 순식간에 3-1로 달아났다. 이어 김선규는 로티노, 허도환, 서건창을 차례로 범타 처리하며 더 이상의 추가점을 내주지는 않았지만 최근 잇달아 연장전을 치르며 체력이 바닥난 LG로서는 따라잡기 쉽지 않은 점수차였다.

넥센은 11회말 수비에서 마무리 손승락을 마운드에 올려 11회를 무실점으로 마무리하며 승리를 챙겼다. 첫 타자 조쉬벨과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외야 플라이로 잡아낸 것이 결정적이었다. 손승락은 후속타자 이병규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정의윤과 오지환을 연속으로 삼진 처리하며 경기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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