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젤승용차 경제성 LPG차보다 한수 위

입력 2006-05-24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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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 시대 절대 강자 가리자!

24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경유값은 리터당 평균 1163원이며 LPG는 평균 782원으로 LPG가 경유보다 훨씬 싸지만 차량 유지비는 디젤차가 더 저렴하다.

2000cc급 디젤 중형차는 연간 평균 154만원이 소요됐지만 동급의 LPG차는 연간 평균 183만원이 소요돼 연간 37만원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2000cc급 배기량의 기아 카렌스, GM 대우 레조, 현대 쏘나타, 기아 로체 차량을 각각 비교, 조사한 결과 년간 2만 Km 주행 시, 기아 로체의 경우 레조(자동)에 비해 연간 37만원, 현대 쏘나타(자동)의 경우 레조에 비해 연간 35만원 저렴한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새롭게 출시된 기아자동차의 뉴카렌스 LPG차(수동)의 경우도 역시 마찬가지다. 동급의 기아차 디젤 승용차 로체(수동) 보다 31만원이 더 소요되며, 현대 쏘나타 보다는 연간 29만원 기름값 부담이 발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같은 결과는 디젤 승용차가 LPG차량에 비해 연비와 출력이 월등히 앞서기 때문이다. 카렌스와 레조의 평균연비는 8.6Km/l로 쏘나타와 로체의 평균연비 15.3Km/l에 거의 절반 수준이다. 또한, 디젤 승용차는 LPG차량에 비해 엔진 출력(마력)이 높다는 것도 운전자들에겐 매력 요인이다.

엔진 연소실의 폭발 과정에서 피스톤에 연결된 커넥팅로드에 가해지는 회전력을 뜻하는 토크 역시 디젤 차가 LPG차에 비해 현저히 높다. 토크가 높으면 바퀴에 전달되는 힘이 세기 때문에 가속페달을 조금만 밟아도 출발이나 오르막길 주행이 쉽다.

이러한 디젤차의 강점에 대해 현대, 기아, GM대우, 쌍용 등 디젤차의 핵심 부품인 터보를 공급하고 있는 하니웰코리아 기술연구소 이성훈 부장은 “최대토크가 높다는 것은 그 만큼 힘이 좋다는 것으로 디젤차는 저 알피엠(rpm) 영역에서 최대토크와 최대출력(마력)이 발휘돼 상대적으로 가솔린이나 LPG차 보다 연비가 월등한 것이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최근 고유가 시대에 디젤승용차가 다시 부상하면서 디젤승용차의 수요도 고가의 수입차 매니아층에서 자리를 잡으면서 디젤차에 대한 기존 인식이 바뀌어 출력과 연비가 좋은 국산 디젤승용차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이다.

한편 디젤차의 경우 바이오디젤이 오는 7월부터 리터당 5% 가량 적용될 경우 적용범위 만큼 비과세 혜택을 볼 수 있어 경유 값 인하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돼 고유가시대 디젤차의 고공행진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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