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암병원, 차세대 암 진료 시작

입력 2014-04-15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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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암병원이 개원했다. 세브란스병원은 15일 서울 연세로 세브란스병원단지 안에 설립된 연세암병원이 진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연세암병원은 전체면적 10만5000㎡(3만2000평)에 지상 15층(지하 7층), 510병상 규모. 건축비로만 2530여 억원(1930명 기부액 430억원 포함)이 투입됐다.

연세암병원은 위암·간암 등 15개 암 전문센터와 암예방센터, 암지식정보센터, 완화의료센터 등의 특성화 센터를 둬 암 예방에서 진단·치료·교육까지 암 치료의 전 과정을 아우른다. 진료과목 간 다학제 진료를 하는 베스트팀도 간암을 비롯한 8개 센터에서 운영된다.

연세암병원은 특히 환자와 가족을 위한 서비스를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 금기창 연세암병원 부원장을 팀장으로, 의사 49명, 코디네이터 17명 등 총 66명으로 구성된 이른바 '굿닥터팀'을 가동한다. 굿닥터팀은 환자와 가족이 진료를 시작하기 전부터 치료 후 관리, 교육 등 모든 과정에서 환자 서비스를 총괄 담당한다.

굿닥터팀은 또 암 치료를 마친 사람, 암 완치 판정을 받은 사람, 암 치료 중 다른 질환에 걸린 사람, 암 가족력이 있어 암 발병에 대한 불안에 시달리는 사람 등에 대한 교육과 상담, 정보 제공도 맡는다.

연세암병원은 환자 통증과 대기시간, 불안은 줄이고 전문가 확보, 정확한 설명, 새로운 환자 경험은 더욱 높여나감으로써 세 가지는 낮고, 세 가지는 높은 이른바 '3저(低) 3고(高)' 병원을 지향키로 했다.

최신 치료장비도 대폭 확충했다. 로보틱 IMRT(세기조절 방사선 치료기)를 아시아 최초로 도입했다. 이 장비는 기존 IMRT나 사이버나이프에서 한 차원 발전한 형태로 광자선 에너지를 6개의 관절로 구성된 로봇에 장착해 치료 효율을 극대화했다. 라이낙(LINAC) 방사선 치료기도 기존 3대 외에 3대를 추가로 들여와 6대를 가동하고, 꿈의 암치료기라 불리는 양성자치료기도 들여올 예정이다.

이철 연세의료원장은 “암환자에 관심을 두고, 치료중에는 모든 수고를 아끼지 않으며 환자와 가족에게 진심으로 위로를 주는 병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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