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이 북한 주민을 대상으로 한 취업비자 발급을 제한하고 있다고 15일(현지시간) 미국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양국 무역중개업자들에 따르면 지난해 여름 이후 북한 주민에 대한 1년 단위의 장기 취업비자 발급이 제한됐다.
2월부터는 단순 노무자에 대한 단기 취업비자 발급이 원칙적으로 중단됐다.
한 중국인 중개업자는 “기술자에 대한 비자는 발급되고 있지만 공장 노동자 비자는 나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랴오닝성의 한 당국자는 “취업비자 발급에 중앙정부의 허가가 필요하지만 아직 비자 관련 명확한 답변이 들어오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핵 도발을 계속하는 북한에 중국이 압력을 넣고자 취업비자 발급을 제한하고 있다고 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