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무인기 발언 일파만파...황우여 "무책임한 행동…책임져라"

입력 2014-04-14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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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무인기 발언, 황우여

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의원의 무인기 발언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이 새정치민주연합의 입장표명을 공식 요구했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 의원이 무인기와 관련한 정부의 발표에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북한 소행이 명백한 무인기 영공침입 사건에 대해 국회 정보위 야당 간사를 맡고 있는 의원께서 '북한 소행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는데 북한의 '무인기 자작극' 주장이 국론분열과 사회혼란을 야기할 우려가 높다"고 지적했다.

이어 황 대표는 "과거 천안함 사건을 비롯해 국가안보 사건이 있을 때마다 야권은 앞장서 음모론을 제기했다"며 "더이상 남남갈등을 부추기는 무책임한 행동이 반복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새정치연합은 최근 창당 때 천안함 참전용사 추모행사에 참석했는데 이것에 대한 진정성을 보여주려면 해당 의원의 북한 무인기 발언에 대한 당의 입장이 무엇인지 분명히 밝히고,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청래 의원은 지난 11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북한 무인기라며 소동을 벌인 것에 대해 언젠가 누군가는 응당한 책임을 져야 할 날이 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청래 의원은 "북한 무인기라면 왕복 270km를 날아가야 하는데 그러면 5kg의 가솔린, 연료를 탑재해야 한다고 한다. 12kg짜리 무인기가 5kg 연료를 장착하면 뜰 수가 없다고 한다"고 강조했다.

정청래 의원은 무인기의 리튬이온 배터리 뒷면에 '기용 날자, 2013.06.25'와 '사용 중지 날자, 2014.06.25'라고 적힌 것과 관련해 "이 서체가 북한 서체냐, 남한 서체냐"고 질문했다. 류길재 통일부장관이 "북에서 보통 쓰는 서체는 아니다"라고 답하자 정 의원은 "'기용 날자'라고 해서 북한 무인기라고 주장하는데 서체가 '아래아 한글'이다. 북한은 보통 '광명납작체' 이런 것을 쓴다. 이건 코미디"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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