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피앤엘, 최대주주 지분 안정 '노력'

입력 2006-05-23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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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용 포장재 및 셋톱박스 제조업체 케이피앤엘의 최대주주 박종범 사장이 지분율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박 사장은 장내매수로 케이피앤엘의 주식 2만3990주를 추가 취득해 5.02%(140만3370주)의 지분을 확보했다.

박 사장은 지난 18일과 19일에도 각각 케이피앤엘의 주식 20만주, 12만주를 추가 확보하는 등 지분 매입에 집중하고 있다.

그가 이렇게 지분 확대에 집중하는 이유는 지난 2월의 충격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박 사장은 지난 2월 개인투자자 한동환씨에게 최대주주의 자리를 내줘야했다. 물론 20일만에 최대주주의 자리를 되찾기는 했지만 낮은 지분율에 대한 리스크를 몸소 체험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한씨는 케이피앤엘의 주식 75만여주(2.68%)를 단순투자 목적으로 보유하고 있었다.

회사측 관계자는 "2월 최대주주가 변경될 당시 한씨가 그 지분을 모두 보유하고 있었는지는 장담할 수 없다"며 "지난해 말 주주명부 기준으로 일시적으로 나타났던 투자자였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사장의 최근 지분 매입에 대해서는 "초기 지분이 낮았던 부분을 보완하는 것"이며 "최근 주가 하락으로 대주주가 지분 매입에 나섬으로서 주가 안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그러나 김주환 회장의 지분율이 1.63%에 머물고 있는 등 경영진의 지분율은 아직 저조한 편이다.

한편, 이날 케이피앤엘의 주가는 오전 11시35분 현재 나흘만에 약세에서 벗어나 전일보다 40원(3.54%) 오른 117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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