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家, 8천억 사회헌납 마무리

입력 2006-05-22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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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삼성 이건희 회장 일가의 사재 등 8000억원의 사회헌납 절차가 사실상 마무리 됐다.

8000억원의 내역은 삼성이건희장학재단의 기존 자산 4500억원, 이 회장 및 재용씨의 삼성전자 주식 1300억원 (시민단체들이 주장한 '부당이득' 헌납분), 윤형씨의 유산인 계열사 주식 2200억원 (자체평가액) 등이다.

삼성그룹은 22일 8000억원 사회헌납계획에 따라 숨진 이 회장의 막내딸 윤형씨가 보유했던 삼성 계열사 지분과 이 회장 및 이 회장의 장남 재용씨의 삼성전자 지분 등을 삼성이건희장학재단에 이전했다고 밝혔다.

22일 삼성에버랜드가 금융감독원에 공시한 최대주주 주식보유변동 내역에 따르면 윤형씨가 보유하고 있던 삼성에버랜드 주식 20만9129주(8.37%) 중 10만2980주(4.12%)가 이건희 장학재단으로 넘어갔다.

윤형씨 지분의 장학재단 기부로 에버랜드의 최대주주 보유지분은 종전 94.84%에서 90.23%로 낮아졌다.

아울러 삼성SDS와 삼성네트웍스 역시 각각 257만260주(4.57%),292만1905주(2.81%)였던 윤형씨 지분이 대주주 지분에서 빠지고 삼성 이건희 장학재단이 그만큼 지분을 늘린 것으로 공시됐다.

삼성측은 공익재단이 특정업체의 주식을 5% 이상 보유하지 못한다는 규정에 따라 윤형씨의 삼성에버랜드 지분 가운데 4.12%만 삼성이건희장학재단에 직접 이전하고 나머지 4.25%는 교육부에 기부했으며 교육부에 기부된 지분은 향후 8ㅐㅐㅐ억원의 용처와 운용주체 등이 결정되면 그에 따라 처리방안이 정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측은 이에 따라 8000억원 사회헌납을 위한 실무적 절차는 일단락됐으며 사망자의 유산이 공익재단에 기부될 경우 상속세가 면제된다는 관련 규정에 따라 윤형씨가 소유했던 지분의 재단 이전에는 상속세가 부과되지 않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삼성SDS와 삼성네트웍스 역시 각각 257만260주(4.57%), 292만1천905주(2.81%)였던 윤형씨 지분이 대주주 지분에서 빠지고 역시 삼성이건희장학재단이 윤형씨 몫만큼 지분을 늘렸다고 밝혔다.

한편 이건희 회장과 이재용 상무도 지난 18일 갖고 있던 삼성전자 주식중 각각 7만9720주, 12만1170주를 삼성이건희장학재단에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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